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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외국인관광객 중국인들로 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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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외국인관광객 중국인들로 변하고 있다
  • 서정용
  • 승인 2011.10.04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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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국인 홍수, 올들어 41만1000명 지난해보다 25.1%증가
▲ 제주시연동 바오젠 거리에서 거리축제를 즐기는 중국인 관광객들의 모습

올 들어 제주를 방문하는 중국인 관광객이 홍수를 이루고 있어 관광시장이 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제주도에 따르면 2일 현재 제주를 찾은 중국인 관광객은 41만 1000명으로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25.1%가 증가했다.
 
이는 지난 한해동안 제주를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 40만6164명을 넘어선 수치다.
 
중국인 관광객 증가세는 집중적인 제주관광 홍보와 함께 제주-상하이, 제주-남경 등을 잇는 직항노선 개설, 크루즈선 운항 등 접근성 개선 등이 한 몫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특히 바오젠그룹 모범사원 1만1200명 등 중국 내 대형 기업체의 대규모 인센티브 관광단 유치도 돋보이고 있다.
 
또한 10월 중국 국경절(1~7일) 연휴 2만5000명 이상이 제주관광에 나설 예정이어서 중국인 관광객의 제주 방문 증가세는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중국인들의 제주행은 지난 상반기까지만 해도 15만여명에 그쳐 전년동기와 비교할 때 무려 7% 가량 감소했지만 7월 이후 증가세로 돌아섰다.
 
실제 7~9월 석달간 무려 25만여명의 중국인들이 제주를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이 기간 중국인들의 폭증세에 힘입어 39만명 가까운 외국인이 제주를 찾으면서 100만명 유치라는 목표달성에 불씨를 당겼다.
 
제주자치도는 중국인들의 제주행이 세계 7대 자연경관 도전에 따른 집중적인 홍보와 함께 상하이와 남경 등에서의 직항노선 운항, 크루즈 입항 증가 등 중국과 제주를 연결하는 교통편이 확충된게 한 몫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게다가 바오젠그룹이 1만2000여명의 인센티브단을 제주로 보내는 등 굵직한 인센티브 관광단의 제주행 봇물도 외국인 관광객 폭증세를 견인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앞으로 남은 석달간 대형 인센티브관광단 유치를 위해 중국 기업체 등을 대상으로 타깃 마케팅 활동을 집중하는 한편 중국주재 대형 크루즈선사를 대상으로 한 현지 판촉활동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이런 추세로 나갈 경우 제주도를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은 중국인들이 일본인들을 앞지루게 된다고  전망했다.[제주=서정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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