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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세계지질공원시대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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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세계지질공원시대 돌입
  • 서정용
  • 승인 2011.10.04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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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관광공사 수월봉 일대서 ‘국제트레일 축제’ 개최
▲3일 오후  수월봉 일대 세계지질공원을 트레킹하는 관광객/사진=서정용기자

제주시 한경면 고산리 수월봉 세계지질공원 인증 1주년을 기념하는 ‘국제트레일 축제’가 성황을 이루고 있다.
 
3일 세계지질공원에 따르면 하루 평균 500여명의 관광객들의 발길 이어지고 있으며 수월봉 정상에서는 공연과 사진전이 펼쳐지고 있다.

제주관광공사는 제주특별자치도와 함께 내달 1일~15일까지 세계지질공원 인증 1주년을 기념, ‘제주도 세계지질공원 국제트레일’ 코스를 수월봉 일대(차귀도 및 당산봉 답사 포함)에서 개장 했다.
 
세계지질공원은 “지구과학적으로 중요하며 생태ㆍ역사ㆍ문화적 가치를 지닌 지역을 보전하면서, 이를 토대로 관광을 활성화해 지역사회의 경제적 발전을 추구하고자 만들어진 유네스코 지정 프로그램”이다.
▲ 지질공원 지하에는 용천수가 솟아 오르고 있다./사진=서정용기자

이번에 개발된 지질관광 트레일 코스는 화산섬 제주의 지질활동이 바탕이 돼 지역이 간직하고 있는 생태ㆍ역사ㆍ문화ㆍ해양 등의 자원을 활용하면서, 지속가능한 관광이 담보되도록 지역주민의 참여 속에 개발됐다.
 
수월봉 인근 지질 트레킹 코스는 한장동 주차장(해녀의 집) - 검은모래 해변 - 엉알과 화상재 지층 - 수월봉 정상 - 화산재 지층과 화산탄 - 갱도진지 - 용암과 주상절리 - 자구내 포구 - 차귀도 탐사를 주 코스로 하고 있으며, 당산봉과 고산 선사유적지를 별도 옵션 코스로 이어진다.
▲  수월봉 전경/사진=서정용기자

수월봉 지역은 ‘세계 화산학의 교과서’라 불릴 만큼 지질학적 가치뿐만 아니라, 해양생태 자원과 제주의 선사문화와 전설 등 각종 제주의 역사?문화가 응축된 곳이기도 하다.
 
국내 및 제주도내 다른 곳과 차별적인 수월봉 바닷가 조간대 및 해양생태계 등은 앞으로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지질관광이 활성화될 수 있는 훌륭한 지역으로 전문가들은 꼽고 있다.
 
이번 지질관광은 지질관광으로 앞서 있는 유럽의 독일, 영국, 오스트리아 및 중국 등과 차별화된 해양생태를 아우르는 독특한 지질학적 구조를 가지고 있어 새로운 차원의 지질관광으로서 그 가치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  지질공원 트레킹 코스 석양의 모습/사진=서정용기자

또 지질트레일 코스 개발은 2014년 세계지질공원 추가 인증 및 재인증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세계지질공원 국제트레일 상품을 해외로 홍보하고 상품화 할 수 있도록 해 나갈 것이며, 지속적인 교육 지원 및 지역 소득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주민들과 함께 노력을 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제주=서정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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