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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 기원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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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 기원제
  • 서정용
  • 승인 2011.10.04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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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금화·홍신자 합동기원제, 관광객에 진한 감동과 울림 남겨
▲ 지난 2일 서귀포시 대정읍 송악산에서 펼친 김금화 선생의 자연경관 제주 선정기원 굿 모습

제주 인간 역사의 현장인 서귀포시 대정읍 소재 송악산에서 2일 오후 4시부터 중요무형문화재이자 서해안 배연신굿과 대동굿의 기능보유자인 ‘세계 대표 무당’ 김금화의 ‘제주도 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 기원제’가 열렸다.
 
지난1일부터 3일간 ‘제 1회 홍신자 국제춤 명상축제’의 하이라이트 프로그램으로 진행된 이 날 행사에는 정운찬 위원장을 대신해 양원찬 제주-세계7대자연경관선정 범국추진위원회 사무총장, 김부일 제주도지사, 세계 각국에서 방문한 무용 전문가와 팬, 국내외 관광객 등 천여명이 기원제 특설무대인 송악산을 가득 메웠다.
▲홍신자 선생의 기원 굿

양원찬 사무총장이 대독한 축사에서 정운찬 위원장은 “인간세상의 모든 번뇌와 염원을 굿과 춤을 통해 천상에 전달하는 세계의 만신 김금화 선생의 오늘 공연은 우리에게 깊은 울림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원제는 과거와 미래, 토속과 세계가 하나 되어 지구촌을 구원하려는 소망의 축제가 됐다.
 
이곳은 송악산과 인근 지역은 50만년 전 제주인의 발자국 화석이 발견된 곳이고, 하멜이 표류하여 제주와 조선을 세계에 알린 시발점이자 일제침탈과 4.3 항쟁 등 제주 수난의 역사를 대변하는 곳이다.
 
제주의 역사와 아픔을 자연의 아름다움으로 승화시킨 이곳에서의 기원제는 제주 선정을 넘어 세계인의 행복을 다함께 기원하는 숭고한 의식이다”고 기원제의 의미를 설명했다.[제주=서정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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