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동양뉴스통신] 최남일 기자=전 KBS 사장인 길환영(61) 백석대학교 특임부총장이 내년 총선에서 새누리당 소속으로 천안을 지역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길 특임부총장은 15일 오전 예비후보 등록 후 천안시청 브리핑실을 방문해 "우리 사회 꿈과 희망을 이야기하는 새로운 대안이 있어야 한다는 천안시민의 시대적 요청에 힘입어 총선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길 특임부총장은 "지난 시간 국가발전 만큼이나 국민의 생활이 나아지고 나라의 품격이 높아질 것이라는 우리의 기대는 충족되지 못했다"며 "빠르게 발전하던 천안의 성장동력이 떨어지고 대한민국 중심 천안의 위상이 하락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수도권에 이어 충남의 중심축을 옮겨가려는 내포신도시와 세종시 틈바구니에서 천안의 위상과 역할을 올곧게 지켜내야 한다"며 "지역주의와 당리당략으로 기득권에 안주하며 대안없는 반대와 시민의 요구에 부응하지 못하는 야당은 이제 국민의 준엄한 심판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제 천안은 변화를 선택해야 한다. 변화야 말로 존경하는 천안시민의 지혜"라며 "경제와 문화, 교육 등이 모두 발전하는 '새로운 천안, 풍요로운 천안, 미래를 준비하는 천안'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천안고등학교와 고려대 신문방송학과, 고려대 언론대학원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한 그는 KBS 파리주재 PD특파원과 TV제작본부 본부장 등을 거쳐 2012년 11월부터 2014년 7월까지 KBS 사장을 역임했으며, 제14대 아시아태평양방송연맹 회장으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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