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5 15:34 (일)
성공적 야권단일화, 공동선거캠페인·공동시정으로 이어진다
상태바
성공적 야권단일화, 공동선거캠페인·공동시정으로 이어진다
  • 박상희
  • 승인 2011.10.04 12: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민주 박영선, 민노 최규엽 후보 공동 선거대책본부장 맡아
박원순 변호사가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의 범야권 통합 후보로 결정되면서, 야권은 곧바로 또 다른 준비 단계로 들어섰다. 지난해 6·2 지방선거 이후, 확산된 공동 선거대책위원회 구성이나 지방공동정부 운영 등이 그렇다.

3일 박원순 후보의 선출과 함께 민주당 민주노동당 국민참여당 시민사회진영은 공동선대위 구성에 합의하고 박영선(민주), 최규엽(민노) 후보를 공동 선거대책본부장을 맡는 것으로 합의했다.

또 이들은 야권 단일 후보인 박원순 후보가 서울시장에 최종 당선됐을 경우, 연대·호혜의 원칙에 따라 서울시를 '시민참여형' 민주 정부로 함께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아울러 제정당과 시민사회는 서울시정운영협의회 설치를 골자로 한 서울시정 공동 운영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서울시정운영협의회는 시장 직속으로 운영되는 기구다.

특히 이들은 △ 무상급식 추진, △재개발, 뉴타운 사업 재검토, △반값 등록금 추진, △서울시와 산하기관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한강 르네상스 사업 전면 재검토 등 총 10대 핵심 정책과제 실천을 위한 기구를 설치하기로 했다. 서울시의회와의 협력을 통해 조례화를 추진한다는 내용도 합의문에 담았다.

앞서 박영선 후보는 후보 토론회 자리에서 "민주당 지지자들의 마음을 끌어오는 것이 참 중요하다. 제가 그 메신저(연락책)를 충실히 할 수 있다"고 공동 선대본부장을 자임하겠다는 약속을 한 바 있다.

또 "지방공동정부 구성의 원칙은 신뢰와 연대를 바탕으로 한 시민참여형 민주정부 구성"이라면서 "민노당 등 야당 및시민단체 대표들과 함께 갈등 조정위원회 등을 구성해 소통의 공동정부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원순 후보도 "야권단일후보가 되면 민주당 ,민주노동당, 시민사회진영과 함께 힘을 합쳐 선거혁명으로 반드시 이기도록 하겠다"며 "일회적이 아닌 상설 협의기구를 만들겠다"고 밝힌 바 있다. [민중의소리=박상희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