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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 열대과일 재배기술 연구에 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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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 열대과일 재배기술 연구에 매진
  • 강종모
  • 승인 2015.12.17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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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열대 과수 재배 최적지로 각광, 농가들 관심 높아

[전남=동양뉴스통신]강종모 기자 = 전남 고흥군(군수 박병종)이 한반도에서 기후가 가장 온화한 난대 해양성 기후조건으로 전국 최대의 일조량을 자랑하는 가운데 커피, 패션푸르트, 애플망고 등 아열대 과수 재배의 최적지로 주목받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아열대 과수는 박병종 고흥군수가 내건 농림수산식품산업 육성을 위한 ‘비전 5000 프로젝트’ 일환으로 적극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틈새작물 발굴의 핵심사항이다.

고흥군은 지역 기후여건을 기반으로 기후 변화에 대응한 농가 경쟁력 강화 및 소득작물 발굴을 위해  2011년부터 군 농업기술센터 특화작목 연구단지에서 아열대작물을 시험 재배해 오고 있다.

그 결과 현재 애플망고, 용과, 패션프루트, 아보카도, 커피 등의 안정적인 생산이 가능한 지역 기후에 맞는 재배기술을 개발하는 등의 연구성과를 올려 농가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커피, 패션프루트 열대과수는 현재 9 농가 1.8㏊ 농가에서 직접 재배되고 있으며, 다음해는 지금까지 이룬 성공적인 시험연구 결과를 토대로 애플망고 과일도 농업인 시범사업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고흥군은 앞으로 대량 생산체계 구축, 판로확보, 수확 시기의 다변화 등을 통해 고급 브랜드화 시켜 경쟁력 있는 효자작목으로 육성해 시장을 선점해 확고한 명품 브랜드로 새로운 농촌 활력을 모색해 나갈 방침이다.

고흥군은 지역특화 전략품목으로서뿐 아니라, 체험관광산업과 연계한 농업 6차산업의 성공적인 모델로서 발돋움할 채비 또한 갖추고 있다.

고흥군은 아열대과수 재배의 산업화의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올해 군 농업기술센터 內 1,117㎡ 면적에 14억여 원을 들여 아열대식물 유리온실을 신축했다.

다음해는 유리온실 내 다양한 아열대과수를 식재, 전시함으로써 고흥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체험활동을 통해 농업에 대해 흥미를 유도해 나아갈 계획을 갖고 있다.

고흥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지역의 기후조건에 적합한 아열대과수의 작목별 실증시험재배를 통한 재배기술 개발을 꾸준히 진행해 지역의 대표 브랜드로서 틈새시장을 공략해 소득을 창출하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고흥군 농업기술센터는 고흥을 찾는 전국 농업인과 방문객들에게 보고, 느끼고, 배우고, 쉴 수 있는 복합공간뿐만 아니라, 새로운 농업기술 정보의 신속한 보급 및 기술농업 정착을 위한 농업인들의 든든한 힘이 되어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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