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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지자체 협력 ‘지방학사’ 사업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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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지자체 협력 ‘지방학사’ 사업 착수
  • 오윤옥 기자
  • 승인 2013.01.29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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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공공기숙사 건립사업을 오는 30일부터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29일 이를 위해 시는 지난해 8월 기숙사 건립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관련 부서와의 협의를 완료, 2014년 신학기 입주를 목표로 금년 2월 시공사 선정, 3월 착공 등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임을 밝혔다.

해당 부지는 발산택지개발지구 내 강서구 내발산동 740번지로 지하 1층, 지상 7층 연면적 9,283㎡ 규모로 전용면적 23.34㎡의 기숙사 186실(372명 수용)을 건설, 지방출신 학생들의 주거안정을 위하여 공급하게 된다.

이번 시가 건립하는 공공기숙사는 부지와 인접해 근린공원과 인근에 수명산이 있어 지리적 여건 및 환경이 양호하다.

지하철 5호선 마곡역이 도보 10분 거리 이내로 주요 대학을 1시간 이내에 이동이 가능한 곳으로 쾌적한 주거환경과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

마곡역 주변의 마곡 택지개발사업지구가 1만호 공동주택 및 첨단 도시형 산업단지로 개발이 되고 있어 미래를 설계하는 학생들의 산 교육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이 사업을 위해 경기도 권역을 제외한 전국의 지자체(약 123개소)를 대상으로 참여의사를 확인, 지난 9월 18일 순천시, 태안군과 ‘희망둥지 대학생 공공기숙사’ 건립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시는 토지를 제공하고 순천시, 태안군은 건축비를 실별 1억씩 부담(부족 공사비는 서울시 부담)하는 것으로 40억을 부담하는 순천시는 40실(80명), 35억을 부담하는 태안군은 35실(70명)을 30년간 무상으로 사용하게 된다.

또한 예천군에서도 이 사업에 참여의사를 표시해 5억을 부담하고 5실(10명)을 사용하는 것으로 협약을 체결할 예정에 있다.

이번 시가 건립하는 기숙사 구조는 기존의 1실당 2인이 거주하는 구조와는 달리 화장실, 욕실은 2인이 공동으로 사용, 공부방은 독립되어 1인이 사용하는 구조로서 기존의 기숙사에 비해 개인 프라이버시를 보장하는 구조로 설계됐다.

기숙사 건물의 특징으로는 인접 아파트의 시각적 개방감을 고려해 중앙을 저층으로 배치해 분절을 통한 단지 내 경관축을 확보, 층수도 7층 이하로 계획하여 주변과 어울릴 수 있게 했다.

기숙사 건물 지하 1층에는 식당과 체력단련실을 설치해 입주 학생들에게 식사와 함께 건강관리를 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지상1층 및 2층에 장애우학생을 고려 눈높이에 맞춘 특화된 설계를 통해 아무런 불편함이 없이 공부에 매진할 수 있도록 했다.

강맹훈 과장은 “앞으로도 임대주택 8만호 공급사업의 일환으로 부족한 대학생 주거공간 확충을 위해 공공기숙사 건립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임을 전했다.
 
아울러 “현재 공공에서 건립하는 기숙사는 정부의 지원없이 전액 시비로 건립되고 있어 이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중앙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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