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17:34 (금)
제주공항 2019년 활주로 한계, 확충 시급
상태바
제주공항 2019년 활주로 한계, 확충 시급
  • 서정용
  • 승인 2011.10.06 05: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道 신공항 개발 구상 연구용역 중간보고 발표
▲ 제주공항 전경

제주공항의 주요 시설 중 활주로 시설이 정부의 당초 예상보다 6년 앞당겨 2019년 한계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이에 따른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최근 중국인 관광객을 중심으로 외국인 관광객이 크게 늘고 있는 가운데 세계7대경관에 선정될 경우 ‘관광객 규모’가 상승곡선을 긋게 된다는 점에서 제주 신공항 건설이 시급한 현안으로 떠올랐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6일 오후 2시 제주도청 2청사 2층 세미나실에서 ‘제주 신공항 개발 구상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열고 도민과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다.
 
연구용역의 주요 과업 내용을 보면 장래 항공수요 재검토 및 신공항 후보지 현황조사를 비롯해 ►신공항 건설과 제2공항 건설 및 기존공항 확장과의 장단점 분석 ►신공항 시설용량 및 소요규모 판단 ►재원조달 및 개발방안 ►공공성 확보방안 ►제주시 구 도심권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연계한 기존공항 활용방안 등이다.
 
하지만 정부는 ‘공항개발 중장기 종합계획’에 제주에 신공항을 건설한다는 방침을 제외한 채 ‘수요 예측 조사’를 벌인다는 원칙만 정한 상태로 제주도의 연구용역 결과가 받아들여질 지 아직 미지수다.
 
이와 관련 제주도 관계자는 “우선 제주도가 신공항 필요성에 대한 논리를 개발한다는 차원에서 제주신공항 개발 구상연구 용역을 실시하고 있다”면서 “여기서 지적되는 문제점 등을 근거로 정부 설득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번 제주도의 연구용역에서 제주공항의 이용객 규모가 정부의 제4차 공항개발 중장기 수립 조사와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정부는 오는 2015년 여객 규모를 1640만명, 2020년 1890만명, 2025년 2130만명, 2030년 2370만명으로 보고 있지만 제주도의 용역 내용은 2015년 1790만명, 2020년 2060만명, 2025년 2330만명, 2030년 2630만명으로 2020년 기준으로 거의 200만명의 차이를 나타냈다.
 
또한 운항횟수도 정부의 경우 2015년 12만7000회, 2020년 14만8000회, 2025년 16만6000회, 2030년 18만6000회 등으로 조사됐지만 제주도의 용역은 2015년 13만9000회, 2020년 15만8000회, 2025년 17만8000회, 2030년 20만2000회 등으로 정부의 분석을 훨씬 뛰어넘고 있다.
 
이를 근거로 제주도의 용역은 오는 2019년 제주공항이 포화상태에 이를 것이라고 지적했다.[제주취재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