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동양뉴스통신]윤용찬 기자= 경북도는 2025년까지 구미시 무을면 안곡저수지 일원 산림에 총사업비 150억원을 투입해 '무을 돌배나무 특화 숲 조성사업'을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
주요 사업내용으로는 600㏊의 산림에 돌배나무를 식재하고 돌배의 산업화 및 관광자원화를 위한 기반시설인 임도 4㎞, 수변가로수 30㎞, 숲길 20㎞, 명상숲 3개소 등의 사업을 함께 추진한다.
이를 위해 도와 시는 기본계획 수립 및 설계용역을 2015년 착수했으며, 올해 16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80㏊의 산림에 돌배나무 조림을 시작한다.
이후 도와 시는 돌배가 본격적으로 출하되는 2026년부터 돌배 유통센터 및 식품 가공공장 등을 본격 조성하게 된다.
한명구 도 산림자원과장은 "차별화 된 특화조림 실시로 부자산촌의 기반을 조성하고 돌배나무축제 개최 등을 통해 경북을 대표하는 산림생태관광의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돌배나무'는 우리나라의 향토 관상수 및 유실수로 무을면에는 오래된 돌배나무가 많이 자라고 있고 특히, 열매는 기침, 가래, 이뇨 등에 효과가 있어 최근 다시 주목받고 있는 수종으로 그동안 주민간담회와 전문가 자문회의 등을 거쳐 지역주민들에 의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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