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동양뉴스통신]박춘화 기자= 경북 경주시보건소는 저출산 시대를 맞아 임신·출산에 소요되는 경제적 부담을 경감해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 올해부터 임산부 기형아 검사비를 지원한다고 5일 밝혔다.
최근 환경오염과 고령임신 등으로 인한 기형아발생 증가추세로 임신 중 기형아 검사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고, 검사비용이 만만치 않아 그동안 임산부들의 검사비 지원 요구가 있어 보건소는 자체예산을 확보해 올해 1월부터 지원키로 했다.
지원대상은 지역 내 주민등록을 둔 임산부로 신분증과 산모수첩을 지참해 가까운 보건(지)소 내소 시 3만5000원 상당의 기형아 검사비 지원쿠폰을 발급받을 수 있으며, 지정 산부인과 병·의원 6개소 이용 시 제출하면 본인부담금을 할인받을 수 있다.
기형아 검사로 대표적인 태아기형인 신경관 결손, 다운증후군, 에드워드증후군 등을 진단할 수 있게 되며, 이번 지원을 통해 1000여명에게 혜택이 돌아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점득 소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임신관련 진료에 대해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산모와 태아의 건강증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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