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동양뉴스통신] 정대섭기자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일상감사·계약심사 제도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과 성과 등을 모아 한 권의 가이드북으로 만들었다.
시는 일상감사·계약심사 편람 ‘리드하지 않고 꼭 필요한 부분을 컨설팅하다’를 발간했다고 7일 밝혔다.
민선6기 시는 ‘시민이 행복한 신뢰받는 감사’를 비전으로 삼고, 문제해결형 감사, 기업애로해소 컨설팅감사, 시민체감형 감사를 3대 역점감사로 설정한 바 있다.
이를 실행하기 위해 기존의 선례답습적인 서면감사, 원가계산 중심의 일상감사·계약심사를 현장 맞춤형 컨설팅 일상감사·계약심사로 전환시켰다.
이번에 발간한 편람은 현장중심으로 전환한 후 성과를 담은 첫 번째 결과물이다. 편람은 일상감사·계약심사 운영제도, 사례별 추진성과, 분야별 우수사례 등으로 구성돼 있다.
책 속에는 지난 한 해 동안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감사환경을 위해 일상감사·계약심사 대상 현장을 직접 확인해 사업에 대한 타당성과 문제점을 검증하고, 보다 효율적인 업무추진 방안을 찾아 컨설팅해 온 감사관실 직원들의 노력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다.
특히, 공무원 등이 공공사업 추진 과정에서 각종 법령이나 업무내용을 간과하고 지나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을 착안해 일상감사 및 계약심사에 대한 심사요청부터 심사항목, 심사결과 사후 조치사항, 법령 및 주요 사례, 질의·응답에 이르기 까지 누구나가 궁금해 하고 필요로 하는 사항을 체계적으로 수록해 제도를 모르는 사람들도 쉽게 이해하기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에 발간한 편람은 시 관련 부서 및 각 군·구와 시 산하 공사·공단, 출자·출연기관에 배포해 업무에 활용토록 하는 한편, 행정자치부, 국가기록원, 전국 시·도 등에 배포할 예정이다.
한편, 시는 지난해 일상감사·계약심사를 통해 주요 시책사업인 워터프론트 조성사업, 송도 6․8공구 쓰레기 자동집하시설, 송도 생활폐기물 전처리 및 자원순환시설, 제2외곽고속도로 청라구간 교량화사업 등에 대한 서류심사 및 현장조사로 원인 분석을 실시하고, 대안 컨설팅 등 꼭 필요한 부분만 컨설팅해 공공사업의 품질 제고에 기여했다.
그 결과, 2015년 1년간 총 848건에 대해 355억원의 예산을 절감하는 성과를 거뒀다.
정중석 시 감사관은“이번 편람을 발간하면서 일상감사·계약심사는 사전에 거쳐야하는 제도가 아니라 중요한 시작이라는데 주안점을 뒀다.”며, “편람이 일선 공무원들이 업무 추진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해소하는 것은 물론, 예산 절감과 사업 효과를 높이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