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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탐라 개벽 신화 재현 '첫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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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탐라 개벽 신화 재현 '첫선'
  • 서정용
  • 승인 2011.10.07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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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탐라국의 개벽신화 재현축제 7일 개막


탐라국의 세 시조가 벽랑국의 세 공주를 만나 번영을 이뤘다는 내용의 탐라개벽신화 재현축제가 첫선을 보인다.
 
한라생태문화연구소(소장 강문규)는 제50주년 탐라문화제 개막식 날인 7일 삼성신화를 재현하는 축제를 10시간에 걸쳐 진행한다.
 
'사랑은 파도를 넘고 오다'라는 첫째 마당에서는 오전 7시30분 삼성혈(三姓穴)에서 탐라(耽羅)국을 세운 고(高)·양(梁)·부(夫) 삼을나(三乙那)에게 탐라문화제의 개막을 알리는 신위제가 열린다. 이어 오전 9시30분부터 11시까지 서귀포시 성산읍 온평리 해안에서 삼을나가 벽랑국의 세 공주를 만나는 장면이 재현된다.
 
'탐라섬에 첫 오곡의 씨앗을 뿌리다'라는 둘째 마당에서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 혼인지에서 삼을나와 세 공주의 혼례, 사시복지(射矢卜地), 오곡 뿌리기를 통한 농경과 목축의 시대 도래, 걸궁을 통한 주민들의 한마당 잔치가 마련된다.
 
셋째 마당인 '삼을나 새 삶의 터전을 찾아가다'는 오후 4시40분 삼성혈∼한짓골∼제주목관아∼중앙로∼칠성로 구간에서 탐라문화제의 길트기 및 지신밟기 행사로 열린다. 넷째 마당인 '탐라 번영의 약속, 배방선에 실려 보내다'에서는 산지천에서 벽랑국왕과 용왕신에게 감사와 탐라국 개국을 다짐하는 짚배를 띄우는 의식이 거행된다.
 
끝으로 오후 6시50분 탐라문화제 개막식장에서 대형 스크린을 통해 짤막한 '탐라개벽신화 재현축제' 영상을 소개한 뒤 탐라국 개국 정신을 오늘의 제주발전 원동력으로 계승 발전시켜 줄 것을 당부하는 삼을나의 메시지를 도지사에게 전달하는 다섯째 마당 '탐라의 칠성대 정신을 전하다'가 진행된다.[제주취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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