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동양뉴스통신]윤용찬 기자= 경북도는 농식품 수출확대를 위해 올해에는 215억원을 수출분야에 지원한다고 11일 밝혔다.
도는 최근 지속적인 수출 성장세를 바탕으로 장기적인 수출동력 확보에 역점을 두고 수출기반 구축, 맞춤형 해외시장 개척, 수출역량강화 등 모두 3개 분야에 집중 투자할 예정이다.
먼저 안정적 수출기반 조성을 위해 신선 농산물 수출단지 지정·육성 80억원 등 모두 6개 사업에 168억원을, 신규품목발굴 및 지역농산물 소비확대를 위해 농식품 수출 가공업체에 10억원을 각각 투자한다.
또 신선농산물 수출농가의 자생력확보와 지속적인 수출 환경 조성을 위해 농식품 수출진흥기금 20억원을 조성하는 등 신규사업도 대폭 늘린다.
더불어 기존 주력시장의 수출확대와 신규 시장 및 바이어 발굴 지원을 위해 식품박람회 등 모두 10억원, 국외판촉 지원 5억원, 해외상설 판매장 3개소 설치·운영 7500만원 등 해외시장 개척분야에도 18억원을 투입한다.
아울러 도 내 농식품 생산자 및 수출업체의 역량 강화를 위해 전문교육 및 컨설팅도 확대한다.
이에 기존의 농민사관학교의 수출전문 교육과정을 1개에서 4개 과정으로 확대해 수출초보부터 리더까지 단계에 맞는 전문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 청년무역사관학교 수료생들이 도내 수출업체에 취업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인턴지원사업도 확대 추진한다.
이와 함께 도는 농식품 수출 우수업체, 기관 등에 대한 상사업비 등 지원확대를 통해 농식품 수출확대 공감대를 형성하고 수출의지를 높일 방침이다.
특히, 도는 작년 한·중FTA 발효를 계기로 올해 중국내 상설 판매장을 설치해 장기적 수출기지를 확보하고, 박람회·홍보행사 등을 통해 중국 마케팅을 대폭 강화할 계획이다.
최웅 도 농축산유통국장은 "한·중FTA 발효로 농식품 수출확대에 대한 청신호가 켜진 만큼 경북의 농산물이 세계시장으로 진출하고, 내수중심의 기업이 글로벌 시장으로 영역을 확대 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해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