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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군, ‘이용료 0원’ 희망택시 힘찬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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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군, ‘이용료 0원’ 희망택시 힘찬 시동
  • 정진석
  • 승인 2016.01.15 19: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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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군-택시업계 간 희망택시 운행 협약 교통수단 없는 80세 이상 노인 대상, 오는 21일부터 본격 운행
 희망택시 업무협약 모습.(사진제공=태안군청)

[충남=동양뉴스통신] 정진석 기자=충남 태안군은 지역 주민들의 교통편익 증진을 위해 택시 무상운행 협약을 체결하는 쾌거를 거뒀다.

군은 14일 군청 군수실에서 한상기 군수와 ‘태안군 꽃다지콜(대표 김용택)’, ‘태안 개인콜(대표 변혜원)’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희망택시’ 협약식을 갖고 80세 이상 노인이 택시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대중교통 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군민들의 교통편익 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것으로, 희망택시 이용 대상자는 본인 및 동거 가족이 자가용·영업용 차량 및 이륜차 등의 이동 수단을 보유하고 있지 않고 버스 승강장에서 직선거리 500m 이상 떨어진 곳에 거주하는 80세 이상 태안군민이며, 택시 이용은 오는 21일부터 가능하다.

군은 ‘희망택시’ 대상자에게 3개월에 10회, 연간 총 40회 이용 가능한 승차권을 분기별로 대상자에게 배부하고, 대상자가 동승을 원할 경우 비 대상자도 3명까지 무료 이용이 가능하도록 했으며, 승차권 비용은 전액 군이 부담한다.

대상자가 안면읍과 고남면을 제외한 지역에 거주할 경우 대상자의 집으로부터 해당 읍·면 소재지 및 태안터미널까지 희망택시를 이용할 수 있고, 안면읍과 고남면 거주 대상자는 대상자의 집에서 해당 읍·면 소재지 및 안면터미널까지 ‘희망택시’를 이용할 수 있다.

한상기 군수는 “이번 희망택시 사업은 대중교통 소외지역의 어르신들이 급히 병원에 가야 하거나 야간에 볼 일이 있을 경우 편리하게 택시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택시업계의 경영개선과 교통복지 실현에도 기여할 수 있어 의미가 매우 크다”며 “태안군이 명실상부한 대중교통 선진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다양한 시책 추진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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