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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세기 연륜'제50회 탐라문화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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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세기 연륜'제50회 탐라문화제 개막
  • 서정용
  • 승인 2011.10.08 0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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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부터 11일까지 6개 축전, 30여개 축제로 이어져
 
'천년의 탐라문화! 세계문화유산으로…'를 주제로 한 제50회 탐라문화제가 7일 대단원의 막을 올렸다.
 
한국예총 제주도연합회가 제주시 탑동광장을 주행사장으로 해 개최하는 이번 행사는 이날 오전 사라봉 모충사에서 조선시대(1794년) 자신의 재산을 털어 사들인 곡식을 굶주리는 백성에게 나눠 준 의녀 김만덕을 기리는 제례로 시작됐다.
 
이어 탐라국의 시조인 고(高)·양(梁)·부(夫) 삼을나(三乙那)가 벽랑국의 세 공주를 만나 번영을 이루는 내용의 탐라개벽신화가 제주시 삼성혈과 서귀포시 온평리 등지에서 처음으로 재현됐다.
 
올해로 반세기를 맞은 탐라문화제는 11일까지 5일간 기원축전, 민속예술축전, 전통생활문화축전, 제50회 기념축전, 예술축전, 폐막축전 등 모두 6개 축전 30여개 축제가 펼쳐진다.
 
민속예술축전은 학생민속예술축제(8일)·농업문화축제(〃)·무형문화재축제(9일)·서귀포시 축제의 날(10일)·제주시 축제의 날(11일)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전통생활문화축전은 제주어축제(8일)·제주굿축제(9일)·향토문화장터 등으로 제주민의 생활상을 보여주게 된다.
 
50회 기념축전으로는 지난 8월 29일부터 9월 2일까지 일본 도쿄와 오사카에서 '해외로 찾아가는 탐라문화제'가 열린 데 이어 올레 위의 제주학-문화유산 답사(8∼9일), 오일장 문화축제(7일) 등이 진행된다.
 
예술문화축전은 행사 기간에 전시·체험·공연·이벤트·예술경연 축제로 나눠 열린다.
 
탐라문화제는 1962년 제주예술제로 처음 열린 뒤 제4회 행사부터 한라문화제로 이름을 바꿔 향토문화축제로 전환됐다. 이후 2002년 제41회 탐라문화제로 개칭해 지금까지 이어져 반세기의 연륜을 쌓고 있다.[제주취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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