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9 15:47 (월)
제주 신공항 후보지 대정읍 신도-성산읍 신산 유력
상태바
제주 신공항 후보지 대정읍 신도-성산읍 신산 유력
  • 서정용
  • 승인 2011.10.08 05: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토연구원 신공항 개발 구상 연구용역 보고
▲제주공항 전경

제주지역 현안인 신공항 건설 입지 후보지로 서귀포시 대정읍 신도리와 성산읍 신산리가 유력한 것으로 나타나 주목되고 있다.
 
제주도에 따르면 용역기관인 국토연구원은 제주특별자치도청에서 관련 전문가와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주 신공항 개발 구상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 현 공황의 확장 대신 신공항 후보지로 모두 네 곳을 공개했다.
 
용역진이 동서남북으로 나눠 제시한 후보지는 북쪽은 내륙에 위치한 ▲제주시 구좌읍 김녕리 ▲서쪽은 서귀포시 대정읍 신도리 ▲서귀포시 동쪽은 성산읍 신산리 ▲남쪽은 서귀포시 남원읍 위미리 앞바다다.
 
김녕리의 경우 접근성·지형성이 우수하나 대상지 주변에 세계자연유산이 분포돼 있기 때문에 확장하는데 걸림돌로 지적됐다. 사업비로 7조300억원이 들 것으로 예상했다.
 
신도리는 장애물 저촉이 적고 논과 밭으로 이뤄진 평탄한 지형이 장점으로 꼽히면서 대안으로 꼽혔다. 사업비는 3조7050억원으로 추정되고 있다.
 
신산리는 확장성이 우수하고 장애물의 저촉률이 낮으나 일부 녹지 훼손이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봤다. 예상 사업비는 4조5630억원이다.
 
위미리는 기상여건이 좋고 공항 소음피해가 적지만 해상 매립으로 인한 사업비 과다가 문제점으로 대두됐다. 수심이 깊어 공사비가 18조2299억원이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과거 유력 후보지로 자주 거론되던 정석비행장은 환경보전지역 등이 포함돼 후보지에서 제외됐다.
 
국토연구원은 1조1420억원~3조8180억원이 투입되는 기존 공항 확장안은 자연환경 파괴를 최소화 하는 장점을 갖는 반면 24시간 운영이 불가능한 것으로 분석했다.
 
국토연구원은 신공항 건설안 입지 후보지에 대해 지난 7월13일~15일, 11월3일~4일 두 차례에 걸쳐 신공항 대상 후보지 현장조사를 벌여 26개 지역을 선정한 후, 국토공간계획지원체계 프로그램을 이용해 장애물·기상·공급성·확장성·접근성·지형성·주변지역개발·환경 등 9개 항목을 토대로 조사를 실시,이 4곳으로 압축했다고 밝혔다.[제주취재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