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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감사서 혼쭐난 JDC, 각종 의혹 진화에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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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감사서 혼쭐난 JDC, 각종 의혹 진화에 나서
  • 서정용
  • 승인 2011.10.11 0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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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정일이사장,국제학교 계약서, 로열티 및 법인카드 난발 등 관련 해명
 
▲ 10일 변정일 이사장이 기자회견을 통해 해명을 하고 있는 모습
국제학교 유치, 법인카드 남발 등과 관련 국정감사에서 집중적인 공격을 받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국정감사에서 불거진 각종 의혹에 대해 진화에 나섰다.
 
변정일 JDC이사장은 10일 오전 10시30분 도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정감사에 제기된 문제에 대한 해명에 나섰다.
 
변 이사장은 국정감사에 제기된 제주영어교육도시와 관련한 각종 문제 가운데 우선 쟁점사안인 JDC의 자회사인 (주)해울과 사립 국제학교인 NLCS Jeju와 계약서, 영국 본교의 로열티 지급, 학교운영 적자 보전, 4000만원이 넘는 등록금 등에 대해 설명했다.
▲ 변정일 이사장

변 이사장은 "우선 계약서 건에 대해서는 NLCS Jeju와의 약속에 따라 계약내용을 공개할 수 없다"며 "계약서 공개시 신뢰성에 중대한 흠이 생겨 학교운영에 지장은 물론 법률적 쟁송에 휘말릴 수 있으며 향후 사립 국제학교 유치에서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그 이유를 명확히 했다.
 
외국 본교와의 협상조건이 노출되면, 제시 조건의 상향평준화로 학생들의 부담이 높아지는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는 설명이다.
 
또한 JDC가 학교 적자를 혈세로 보전한다는 지적에는 "국비나 지방비 투입이 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국제학교 운영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국제학교 운영과정에서 적자가 발생하더라도 혈세가 투입되지 않도록 JDC가 다른 방법으로 재원을 확보하겠다며 다소 추상적인 대안을 내놓았다.
 
NLCS 영국 본교에 향후 23년간 460억원의 로열티를 지급한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언론에 나온 금액보다는 적은 규모"라고 반박했다.
 
변 이사장은 "사립학교 브랜드 사용에 대한 로열티 지급은 관행으로 돼있으며 NLCS Jeju의 로열티는 다른 국제학교에 비해 낮은 수준"이라고 전했다.
 
연간 등록금 4000만원의 귀족학교 논란에는 "유학경비가 1억원까지 소요되는 점을 감안하면 상당히 저렴한 비용"이라며  "영어교육도시의 당초 취지는 외국 유학생들의 국내 유입으로 외국유학과 비교하면 NLCS의 등록금은 저렴한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영어교육도시 학교운영법인인 (주)해울의 이사진을 JDC 전현직 임직원이 독식하고 있다는 쩍에 대해서도 다른 목소리를 냈다.
 
변 이사장은 "비용절감을 위해 JDC임직원들이 별도의 급여없이 겸직하고 있다"며 "주요사항은 경영위원회서 결정하는 만큼, 임직원들의 겸직을 우려할 이유는 없다"고 주장했다.
 
변 이사장은 또 법인카스 숫자가 273개에 달하고 지난 2년간 법인카드를 38억원을 지출, 2개월 카드한도가 1억원인 것과 관련해서도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변 이사장은 "법인카드는 273개가 아니라 142개이고 대부분의 카드한도액은 2개월간 500만원에서 5000만원"이며 "업무추진비를 50만원 이상 사용하는 경우는 이사장까지 결재 받게 하는 등 엄격하게 관리 하고 있다"고 밝혔다.
 
변 이사장은 "JDC에 법인카드가 많은 것은 자치단체 등 다른 공공기관과 마찬가지로 현금사용으로 인한 횡령, 부정사용 등 부정의 소지를 사전에 봉쇄하기 위한 것"이며 "현금사용보다는 부정의 요소가 적고 정부도 같은 이유로 클린카드 사용을 일반화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제주취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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