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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평화의 섬 실현 천주교 연대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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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평화의 섬 실현 천주교 연대 출범
  • 서정용
  • 승인 2011.10.11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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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일부 기독교 신자 잘못가고 있다 논평
 
▲ 10일 오후 강정동에서 전국 천주교 사제단과 수녀들이 모여 평화의 섬  실현을 위한 천주교 연대 선언의 모습
  
전국의 천주교 사제단과 수녀, 그리고 평신도들이 10일 제주해군기지 사업 현장인 서귀포시 강정마을의 의례회관에 모여 ‘제주 평화의 섬 실현을 위한 천주교연대’ 출범 총회를 가졌다.
 
이번 총회를 위한 ‘제주 평화의 섬 실현을 위한 천주교연대' 선언에는 전국에서 모두 3735명이 서명했다.
 
서명은 신부 964명, 수녀 2664명, 수도자 107명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후 5시부터 시작된 총회에는 전국 각지에서 모인 사제들과 수녀, 수도자, 평신도 등 300여명이 함께 자리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평화의 섬 천주교 연대 경과 보고를 시작으로 제주 평화의 섬 실현을 위한 천주교연대 명칭을 원안대로 인준했다.
 
천주교연대는 선언문을 통해 "해군기지를 건설하려는 정부의 계획에 대해 해군기지 건설 예정지인 강정마을 주민들을 물론 많은 국민들이 반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강정마을 해군기지 후보지 결정과정에서 합법적 절차는 무시됐으며 공사 강행을 하기 위한 공권력 투입으로 제주는 제2의 43.사건을 맞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선언문은 먼저 제주해군기지를 전면반대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제주에 어떤 군사시설도 용납할 수 없다면서 문화재청의 권고대로 공사를 중단하고 문화재 발굴조사를 투명하게 실시할 것을 촉구했다.
 
또, 비민주적인 제주 해군기지 건설 과정에 대해 강정마을 주민들과 제주도민에게 사과하고 모든 공사 계획을 철회 할 것을 요구했다.

국회를 향해서는 제주 해군기지 건설을 위한 모든 예산 편성과 집행 중단, 그리고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 나서 줄 것을, 정부를 향해서는 육지에서 입도한 모든 공권력의 즉각 철수와 사죄를 강력히 촉구했다.
 
천주교연대는 이미 진행된 공사로 파괴된 제주의 생명과 자연에 대해 사죄하고 원상회복을 위한 모든 노력을 기울이라고 거듭 촉구했다.
 
이에대해 일부 기독교인 들은 참여연대 등 반대단체들은 제주 해군기지가 미군기지라고 부화뇌동(附和雷同)한다고 주장했다.
 
문제의 핵심이 환경 파괴라면, 제주 외항 건설과 해군기지보다 몇 배나 되는 관광개발에 대해서는 왜 침묵하는가.
 
강우일 주교는 이제, 법원의 판결과 공권력에 저항하는 막다른 골목에 들어섰다. 어떠한 종교적 권위라도 허위 주장을 감싸는 것은 “불법을 일삼는” 짓이다라고 논평을 하고 있어 주목되고 있다.[제주취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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