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기상청 14일 비날씨 예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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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은 8월 21일부터 10월 9일까지 제주도 강수량은 평년(350.3mm) 대비 45.4%(157.2mm)에 머물고 있으며, 특히 제주서부(고산)는 평균(211.3mm) 대비 29.7%(62.7mm)에 그쳐 가뭄판단지수가 매우 위험하다고 11일 밝혔다.
가뭄판단지수가 매우위험인 경우는 광범위한 물 부족과 작물손실이 예상될때 내려지는 경고사항이다.
현재 제주도를 비롯한 서울·경기도, 강원도, 충청남도, 전라남도, 경상남북도의 가뭄은 8월 하순 이후로 우리나라에 동서고압대가 형성되면서 남쪽으로부터 북상하는 저기압을 막아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전국적으로 강수량 부족으로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전국 주요 댐의 현재 수위는 평상시 이용 가능한 최저 수위를 초과하고 있어 댐에서 용수를 공급받은 지역에서는 강수량 부족 영향을 크게 받지 않고 있으나 제주지역은 지하수가 고갈될 만큼 심각하게 위협을 받고 있다.
기상청은 14일 남부와 제주도를 중심으로 전국적으로 비가 내리면서 강수량 부족 현상은 다소 해소되겠다고 예보했다.
함편 서부지역 고산리 농경지에는 스프링클러 시설이 마련되어 물주기가 이뤄지고 있으나 나머지 농경지에는 심한 가뭄으로 거북등처럼 농지가 갈라지고 있으며 일부 농작물들이 큰 피해를 입고 있는 상황이다.[제주=서정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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