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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차귀도 방치 이대로 좋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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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차귀도 방치 이대로 좋은가
  • 서정용
  • 승인 2011.10.13 06: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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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2000년 천연기념물 제422호 지정후 관리 소홀
▲ 천연기념 제422호로 지정된 차귀도. ⓒ동양뉴스통신 서정용 기자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차귀도에는 보호 관리가 허술해 소나무들이 말라 죽고 있으며 시설물들이 방치되고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제주시 한경면 고산리주민들은 명품 해상관광지로 개발을 요구하고 있으나 문화재청은 천연기념물을 내세워 관광객들의 통행을 통제 하고 있으며 보존대책 마져 나몰라라 하고 있다고 호소 하고 있다.

 
▲차구도 탐방에 나서는 관광객들. ⓒ동양뉴스통신 서정용 기자

실제로 지난 9일 지질공원 트레일 축제로 차귀도 통행을 임시 허용해 탐방한 결과 문화재청은 지난 2000년 천연기념물 제422호로 지정해 보호 하고 있다.
 
차귀도의 면적은 육지부 94필지 16만2932㎡, 해역부 549만2995㎡ 등 전체 565만5927㎡이다.
 
섬 연안의 수심이 5~10m로 아열대성 동식물이 다수 생육하고 있어 한국 미 기록종과 신종 생물이 발견되어 학술적으로 중요한 가치를 지니고 있는 지역이다.
▲ 30여전에 심은 소나무. ⓒ동양뉴스통신 서정용 기자

▲ 소나무 잎이 해수로 인해 시들고 있다. ⓒ동양뉴스통신 서정용 기자
▲고사되는 소나무 지질공원인 수월봉이 보이고 있다. ⓒ동양뉴스통신 서정용 기자

허지만 차귀도에는 지난 30년전에 심은 소나무들이 지난해 태풍에 해수로 인해 대부분 말라죽고 있으나 손을 놓고 있다.
 
고산리 주민들은 정성을 드려 소나무를 심어 녹지환경을 조성 했는데 고사 되는 나무들을 보니 안타까운 일이라면서 나무 살리기 대책 마련을 당국에 요구 했다고 말했다.
▲ 철거 되지않고 방치되고 있는 주택 건물. ⓒ동양뉴스통신 서정용 기자

또 차귀도에 지어진 건물이 철거되지 않은체 방치되고 있어 주변 환경의 이미지를 흐리게 하고 있으나 외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 물고기를 잡고 있는 낚시꾼. ⓒ동양뉴스통신 서정용 기자

해마다 차귀도 주변 해역에서 조업중인 일부 어선들이 버리는 폐어구와 쓰레기들이 밀려오고
있으며 낚시꾼들이 버리는 오염물질로 해양오염이 우려되고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특히 차귀도 주변에는 화산 쇄설암층으로 형성된 섬들이 5개의 섬이 있어 해상관광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 지실이섬. ⓒ동양뉴스통신 서정용 기자

▲ 해상관광을 즐기는 관광객들 ⓒ동양뉴스통신 서정용 기자

천연보호구역은 제주도에서 쿠로시오 난류의 영향으로 수중에는 수많은 홍조식물과  다양한 해양생태계와 각종 물고기가 서식해 잠수함을 이용 하는 관광객들이 늘어나고 있다.
 
차귀도에는 82종류의 식물이 서식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수목으로는 시누대, 들가시나무, 곰솔, 돈나무 등 13종이고, 양치식물은 도깨비고비 1종류, 초본류는 우리나라에서 제주도에서만 자라는 해녀콩을 비롯하여 갯쑥부쟁이, 천무동 등 62개 종류가 자라고 있다.
▲ 차귀도 육지 전경. ⓒ동양뉴스통신 서정용 기자

이에대해 제주시 관계자는 천연보호구역 정화사업은 관광객 및 어선에서 무단 투기된 각종 고철 및 목재류 오폐물, 폐어구, 폐그물 등의 오폐물을 수거하는 환경정화사업으로 2001년부터 매년 시행하여 왔으나 예산 확보가 어려워 난항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 차귀도에서 가장 신비스러운 독수리 섬. ⓒ동양뉴스통신 서정용 기자

차귀도는 옛날 중국 송나라 호종단이 제주에서 지맥과 수맥을 끊고 중국으로 돌아가려 할때 한라산의 수호신이 매로 변하여 폭풍을 일으켜 배를 침몰시켜 섬의 이름을 차구도라고 했다는 전설이 있다.[제주=서정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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