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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맥주 도 24.9%-도내기업 26% 지분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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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맥주 도 24.9%-도내기업 26% 지분 결정
  • 서정용
  • 승인 2011.10.14 0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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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의회 문화관광위원회,제주맥주 법인설립 출자계획 통과
 

제주맥주 법인설립 출자계획이 제주도의회를 통과, 사업추진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위원회(위원장 신관홍)는 13일 제287회 임시회 제1차 회의를 열고 '가칭 제주맥주 법인설립 출자계획(안)'에 대한 심의를 진행했다.
 
이날 회의에서 의원들은 지분율이 합당한지를 놓고 집중 질의를 했다.
 
제주도가 제출한 계획안에서 출자비율은 도 24.9%, 도내 특정기업 26%, 대기업 49%로 제시됐다. 제주도는 도와 도내기업 지분율을 합치면 51%로 안정적인 지분이 확보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의원들은 도의 지분 24.9%로는 경영권 확보가 어렵다는 우려와 함께, 26%의 지분율을 갖게 되는 도내 특정기업은 특혜라는 주장도 제기했다.
 
강창수 의원은 "지분에 참가할 수 있는 도내기업이 몇 곳이며 어떤 루트를 통해 상담기업을 선정했느냐"며 특혜성 선정에 대한 경계를 폈다.
 
이에 대해 김천우 수출진흥본부장은 "투자여력 등을 사전에 파악한 것 뿐이며 도내 투자기업도 공개모집을 통해 선정할 계획으로 특정기업에 특혜를 줄 수 없다"고 답변했다.
 
문광위는 이날 회의에서 파트너기업을 선정한뒤 협약사항을 도의회와 협의하고 경영권 방어를 위한 출자금 66억원을 확보하라고 부대조건을 달았다.
 
또한 원료인 백호보리의 안정적인 수매기준 마련과 법인 설립시 도민을 우선 고용할 것 등을 제시했다.
 
한편, 제주맥주는 제주시 구좌읍 한동리 용암해수산업단지에 부지 3만㎡, 건축 연면적 1만㎡의 공장을 시설해 2013년부터 연간 1만5000KL 규모의 프리미엄급 제주맥주를 생산할 예정이다.
 
법인 형태는 민관이 공동출자하는 법인으로 민간이 75% 이상, 도 25% 미만을 출자한다. 자본금은 모두 445억5000만원으로 1단계 377억5000만원, 2단계 68억원이 투자된다.
 
제주도는 연말까지 공모를 거쳐 사업 파트너 기업을 선정, 내년 2월까지 출자 법인 설립을 마치기로 했다.[제주취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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