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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 백현종 예비후보 "구리시장 재선거 묻지마 야권연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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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 백현종 예비후보 "구리시장 재선거 묻지마 야권연대 없다"
  • 임성규
  • 승인 2016.03.07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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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동양뉴스통신] 임성규 기자 = 국민의당 구리시장 선거 예비후보자인 백현종 선거대책본부는 7일 선본 전체회의를 열고 야권단일화에 대한 명확한 방침을 정했다.

백현종 선본은 항간에 떠도는 구리시장 후보 야권단일화론과 관련해 "전임시장의 잔여임기를 화합과 추진력으로 마무리할 사람은 백후보 뿐이 없음을 분명히 선언한다"고 밝혔다.

또한 "무산위기에 처한 구리월드디자인시티(GWDC) 조성사업을 마무리할 수 있는 후보는 이 사업을 지난 2년여간 최전방에서 추진 해 온 '구리월드디자인시티 추진 범 시민연대' 공동대표인 백후보만이 유일한 대안"이라고 강조했다.

"GWDC사업을 성공시킬 수 없는 후보들과의 묻지 마 연대는 이 사업의 성공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시민들도 원치 않고 있음을 확인했다"는 것이 백 선본의 입장이다.

백 선본은 또한 중앙당의 방침 역시 분명하고 단호하게 야권통합 불가임을 밝혔다. 이는 6일 오전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발표한 기자회견 문에도 잘 나타나 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안 대표는 "저를 포함해 모두 이 광야에서 죽을 수 있다. 그래도 좋다. 통합 관련 입장을 정하기로 한 연석회의에서 많은 의원들께서 굳은 결의를 보여줬다. '힘든 선거가 될 줄 알면서도 나왔다. 내가 국회의원 한 번 더 하는 것보다 대한민국 정치가 바뀌는 것이 중요하다. 죽는다면 이 당에서 죽겠다'고 말했다. 정말 눈물 나게 고마웠다. 죽기를 각오하면 살 수도 있다"고 밝혔다.

백 선본의 독자노선 선언은 향후 구리시 4.13 선거정국에 핵폭풍으로 떠올랐다. 구리시장 재선거에서 야권단일화가 이뤄지지 않으면 이는 곧 국회의원 총선거에서도 단일화는 없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뜨거운 감자로 평가 받던 백후보가 독자노선을 선언 한 이상 뜨거운 감자 수준을 넘어서 구리시 선거 전체 판을 뒤흔들 태풍의 눈으로 등장했다.

백현종 선대본부는 "야권의 경선과정을 지켜본 구리시민의 여론이 냉소와 실망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구리월드디자인시티(GWDC) 조성사업의 실패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다"며 "GWDC사업을 염원하는 구리월드디자인시티추진 범시민연대 집행부와 지역의 지도급 인사, 시민들로부터 백현종 후보만이 유일한 대안이라는 여론이 급격히 형성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추세를 반영해 백선본은 "3월 중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전후로 해 GWDC사업 추진세력을 총망라하는 메머드급 선거대책본부 구성을 마무리하고 백후보 대세론을 만들어갈 것이다"고 밝혔다.

이로써 4월13일 동시에 치러지는 국회의원 선거와 구리시장 재선거는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혼전의 양상을 띠게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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