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18:14 (금)
군출신 우지사 해군기지 건설 적극 추진
상태바
군출신 우지사 해군기지 건설 적극 추진
  • 서정용
  • 승인 2011.10.15 05: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4일 오후 해군기찬성측과민.군복합형관광미항 설명회에서
▲ 제주도는 제주해군기지건설 찬성측에 대해 설명 과정에서  우지사는 해군기지를 찬성 하는 사람이라고 밝히고 적극 추진 의사를 전했다.
제주도특별자치도는 우근민 지사가 최근 제주해군기지 찬성 단체와 만난 자리에서 “나는 해군기지를 찬성해온 사람”이라며 적극적인 추진 의사를 전했다고 밝혔다.
 
제주특별자치도는 14일 오후 4시 설문대여성문화센터 2층 다목적실에서 제주해군기지 범도민추진협의회를 대상으로 민·군복합형관광미항(제주해군기지) 설명회를 열었다.
 
이날 설명회에서 홍석표 범도민추진위 회장은 “아주 기쁜 소식이 있다”면서 “지난 8일 재향군인의 날 행사에 참석한 우근민 지사가 ‘나는 김대중 정권 부터 해군기지를 반대해본 적 없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우지사는 “갈등과 문제는 유감스럽지만 나는 해군기지에 찬성하는 사람이다”라면서 “마치 내가 해군기지를 반대해서 추진이 잘 안 되는 것 처럼 비쳐지고 있다. 그런 오해가 생겨서 섭섭하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강정주민도 좋고 모두가 좋은 상생으로 가자는 것이 내 생각”이라고 우지사가 말했다고 홍 회장은 전했다.
 
차우진 도 경영기획실장은 “홍 회장이 나보다 더 소상하게 말을 해줬다”며 홍 회장의 말을 확인시켜줬다.
 
차 실장은 “우지사는 군 소령 출신으로 군사기지는 우리나라 어디나 있어야 된다. 안 된다 하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한다”며 “그러나 추진하면서 약속했던 것들은 지켜져야 도민의 의혹을 해소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이어 양병식 도 민군복합형 관광미항추진단장은 “국가(해군)의 Win은 안보사업을 위해 해군기지를 건설하는 것, 도의 Win은 크루즈항을 통해 관광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것, 강정주민의 Win은 지역발전계획을 수립하고 연차적으로 지원받아 현재의 삶 보다 훨씬 나아진 삶을 영위 하는 것"을 제주도의 Win-Win(윈윈:상생) 해법이라고 말했다.
 
또 국가사업도 하고 제주도도 발전하고 강정주민도 피해가 없도록 하자는 것이라며 “ 우리는 해군기지를 하되 민항과 군항이 공존하는 민․군복합항을 하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 단장은 지금은 민항 기능이 부족하다. 그렇기 때문에 민항기능을 확실히 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양 단장은 “2012년 우선 예산, 크루즈항 관제권 등 우리의 요구만 받아들여진다면 국가이익과 제주발전을 위한 이 사업이 성공 될 수 있도록 제주도정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범도민추진위가 요청해 열린 것으로 제주도는 2009년 국방부·국토부·제주도간 이중 기본협약서, 15만톤급 크루즈 2척 동시 접안 불가능 등 여러 의혹들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제주취재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