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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문화예술인마을 활성화 방안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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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문화예술인마을 활성화 방안 촉구
  • 서정용
  • 승인 2011.10.15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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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감사위, 예물단지 전략되는 저지문화예술인마을 지적
▲ 제주시 한경면 저지리문화예술인 마을에 들어선 현대미술관 전경

저지문화예술인 마을의 예술가 입주 실적이 저조해 활성화 방안이 시급한 것으로 감사 결과 드러났다.
 
제주특별자치도 감사위원회는 지난 7월 11일부터 15일까지 제주특별자치도도립미술관에 대한 종합감사 결과를 14일 발표했다.
 
감사결과 총 29건의 지적사항이 나왔고, 이중 소관업무를 소홀히 한 16건에 대해서는 시정·주의·권고 등의 처분을 요구했다. 또 경미하거나 즉시 시정이 필요한 13건은 현지 처분했다.
 
특히 저지문화예술인 마을에 대한 감사결과 예술가 48명에게 분양된 택지에 입주한 예술가는 절반에 못 미치는 22명이며, 나머지 26명은 아직까지 미 입주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 입주 예술인 26명 중 절반인 13명은 토지 분양 후 5년이 넘도록 분양토지에 입주하지 않고 있음데도 도립미술관은 사유 재산에 대해 간섭할 수 없다는 이유로 택지를 분양 받고 입주하지 않은 예술인에 대한 입주 독려 등의 조치를 취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입주 예술가 22명도 상주인원은 7명에 불과하고, 6명은 주말에만 활용하고 9명은 거의 활용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결과 저지문화예술인 마을의 창작 활동을 통한 전시나 교류활동, 견학 등이 활발하게 이뤄지지 않고 있어 당초 계획했던 문화생활 공간으로서의 활용도가 떨어진다고 감사위는 지적했다.
 
또 미술관의 소장품에 대한 관리 강화를 위해 보험에 미가입된 소장품에 대해 보험에 가입토록 했고, 소장품에 대한 정보를 전자화해 도민들에게 제공하도록 권고했다.
 
감사위원회는 전시회 도록 제작 및 계약업무를 소홀히 추진한 공무원 4명에게 훈계 등의 신분상 처분을 요구한 반면 청소년들에게 미술관 관람 예절과 미술문화 애호 의식 등을 키우기 위해 추진 중인 '미술관 예절 교실' 운영 공무원에는 표창을 추천했다.[제주취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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