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섬속의 섬 우도에서 전국 낚시 동호인들이 참가해 짜릿한 손맛을 느끼는 모습들

 
제5회 섬속의 섬 전국바다낚시대회가 16일 전국 낚시 동호인 3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우도섬 일대에서 열렸다.
 
<제주포커스>(대표이사 정인호)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제주도해양스포츠낚시연합회(회장 김태완)가 주관한 이날 대회에는 전국 낚시동호인과 가족, 관광객들이 청정바다와 손맛을 즐기는 축제 한마당으로 치러졌다.
 
극심했던 가뭄도 해갈된 뒤 화창한 날씨 덕분에 이른 아침부터 상쾌한 표정을 지으며 대회에 참가한 동호인들은 서로 격려하며 '쉬멍 놀멍' 우애를 다졌다.
 
우도 올레길을 걷는 도내외 관광객들도 이들에게 격려와 응원을 보내며 세계7대 자연경관 투표 홍보에 너나없이 참여했다.
 
우정과 화합도 좋지만 승부는 어쩔수 없는 일. 0.1~0.5cm 차이로 등수가 매겨지는 대회인 만큼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는 동호인들의 '한판 승부'가 이번 대회에서 더 짜릿한 추억으로 남았다.
 
결국 벵에돔 38cm를 건져 올린 김경석씨(46.서귀포 목화낚시회)가 1등을 차지, 제주도지사 및 제주도의회 의장 상패와 상금300만원 그리고 명품 어탁을 거머쥐며 동호인들의 부러움을 샀다.
 

▲ 낚시축제에서 입상한 참가자들

아깝긴 하지만 34.7cm 벵에돔을 만난 신형길씨(42.제주바다사랑회)와 34.3cm 벵에돔을 건져올린 김길조(52.신흥낚시회)가 각각 2, 3 등을 차지, 각각 제주시장과 서귀포시장 상패와 상금을 받았다.
 
이어 33cm 신형인씨(33.제주시 삼양2동), 32.8cm 김성철씨(53.일도낚시회)가 4, 5등에 입선, 제주포커스 사장 상패와 상금을 받았다.
 
그밖에 32cm이하 강별철씨, 현은진씨, 하석규씨, 오재남씨, 허창영씨가 10위권에 입상했다.
그리고 감투상은 이은철씨와 부영복씨, 장려상 김영규씨, 김성룔씨에게 주어졌다. 환경보호상은 양진태씨, 오추경씨가 받았다.
 
추첨을 통한 최고 행운상은 이현준씨(28.피싱아일랜드)가 차지했다.
 
이번 대회를 주최한 정인호 제주포커스 대표이사는 "앞으로도 이 대회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낚시동호인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지원을 바라고, 동호인간 만남과 우정의 잔치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대회를 주관한 김태완 (사)제주도해양스포츠낚시연합회장은 "동호인과 회원들이 경쟁을 떠나 제주의 청정바다를 지키고 환경을 소중히 하는 첨병이 되자"고 당부했다.[제주취재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