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행박사의 해외여행 공모프로젝트 포스터. (사진/여행박사)     © 최선미 기자

여행박사가 해외여행 공모 프로젝트를 통해 사회적 약자에게 무료 해외여행 기회를 제공한다.

'트래블스토리 두드림, 여행의 날개'라는 이름으로 진행되는 이번 프로젝트는 올해로 2회째를 맞이하게 된다. 지난해에는 총 87건의 신청서가 접수돼 치열한 경쟁을 뚫고 사랑의복지관이 당선됐다.

사랑의복지관은 북한을 탈출한 새터민 대학생들 및 지적·자폐성 장애 대학생들의 해외여행 ‘네 꿈을 펼쳐라’를 기획해 호평을 받았다. 이들은 일본의 테마파크인 하우스텐보스 등을 누비며 런닝맨 게임과 팀별 장기자랑의 시간을 가졌다.

'여행의 날개' 프로젝트는 여행박사에서 여행비용과 일정을 맡고 복지기관 직원들이 동행해 사회적 약자들이 편안하고 안전한 여행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식이다.

여행 대상의 특성을 살려 기획하는 여가활동 프로그램은 이 프로젝트의 하이라이트로 단순한 관광을 넘어 여행의 즐거움과 의미를 더할 수 있다.

프로젝트 신청대상은 아동, 청소년, 여성, 노인, 장애인, 다문화가족 등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복지기관으로 신청인원은 30명까지다. 이중 사회적 약자와 복지기관 직원의 비율을 적절히 조절해야한다. 신청일은 오는 20일까지이며 발표는 25일이다. 당첨 기관은 4월 중 2박3일 일정으로 일본 규슈 지역을 여행하게 된다.

한편 여행박사는 매달 직원들의 급여 1%와 그에 상응하는 회사 지원금을 더하는 매칭 그랜트 제도로 사회공헌 기금을 조성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