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8 16:44 (일)
함양군, 이상기후대비 가뭄 종합대책 수립 4단계로 본격 추진
상태바
함양군, 이상기후대비 가뭄 종합대책 수립 4단계로 본격 추진
  • 정효섭
  • 승인 2016.03.28 09: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남=동양뉴스통신] 정효섭 기자 =경남 함양군은 28일부터 오는 31일까지 가뭄대비체제를 확립하기 위해 예방, 대비, 대응, 복구 등 4단계의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오는 6월까지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는 기후변화에 따른 국지적 극한 기상현상 발생 빈도가 날로 증가하고, 도시화로 인해 토양면이 포장이나 건물 등으로 덮여서 빗물이 침투할 수 없는 불투수면적이 급증하는 등 가뭄 유발 요인이 늘어나는 추세에 따른 것이다.

먼저 군은 총괄상황반, 상수도대책반, 농업용수대책반, 공업용수대책반 등으로 구성된  T/F팀을 꾸리고 함양소방서, 육군 제8962부대 제3대대, 함양항공관리소, 농어촌공사함양지소 등 유관기관과 유기적으로 협조하며 단계별로 대응하는 것은 물론 가뭄 수준에 따라 핫라인을 유지하며 가뭄발생 시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키로 했다.

가뭄이 발생하지 않은 평상시엔 유관기관과 지속적인 모티터링을 실시하며 생활용수·농업용수·공업용수 상황을 체크하고, 가뭄징후가 보이면 가뭄발생시 주민에게 음용수 및 생활용수가 원활하게 공급되도록 민방위급수시설을 점검하고 마을방송 이장회의 등을 통해 절수운동을 펼치며 가뭄대비홍보를 강화한다.

가뭄발생시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해 비상급수시설을 개방하고 절수운동·소방헬기이용 물주기·산불예방 및 경계근무활동을 강화하며, 가뭄복구를 위해 피해상황을 정밀하게 조사해 중앙지원을 받지 못한 피해농가의 생계안정과 경영유지를 지원할 계획이다.

현재 군에는 하루 급수량이 7460㎥(1인당 0.37)에 달하는 함양지방상수도·안의지방상수도(990㎥) 등 2개의 지방상수도(하천복류수)와 11개 읍면에는 지하수와 계곡수 등 274개소의 마을상수도가 있다.

군 관계자는 “건조한 봄날씨가 이어지고 이상기후로 인한 가뭄발생이 예측됨에따라 사전대비를 철저히 해 가뭄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