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장 마다 농약사용량 지난해 보다 7.8% 줄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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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내 골프장 농약 사용량을 줄이며 청정골프장으로 유지하는데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제주특별자치도보건환경연구원(원장 김영주)에 따르면 도내에서 운영 중인 골프장 40곳의 잔디·토양·유출수에 대한 농약잔류량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검출량이 줄어들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 7월 18일부터 8월 24일까지 불시에 실시됐으며, 조사대상 농약은 고동성 농약 엔도설판 등 총 42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조사 결과 클로로피리포스 메틸 등 농약 4종과 살충제 4종이 잔디와 토양에서 검출됐는데, 이는 잔디에 사용 가능한 저독성 농약이다. 사용규제대상인 고독성 농약은 검출되지 않았다.
또 전체적인 농약검출율은 23.5%로 나타났는데 이는 지난해 하반기 31.3%에 비해 낮아진 수치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농약살포 시기와 기상여건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골프장 관리자들이 농약사용을 줄이고자 하는 의지가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제주취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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