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동양뉴스통신]김인미 기자= 전북 전주시와 문화재청 조선왕릉관리소(소장 남효대)는 오는 21일까지 전주 경기전에서 찾아가는 사진전 ‘왕릉공감, 세계유산 조선왕릉’을 개최한다.
4일 시에 따르면, 이번 사진전은 조선왕조의 숨결을 간직한 세계유산 조선왕릉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문화유산을 매개로 한 문화융성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사진전이 열리는 경기전은 조선 건국을 기념해 왕실의 본관인 전주에 태조 이성계의 어진(왕의 초상)을 봉안하기 위해 1410년(태종 10)에 건립된 곳이어서 더욱 뜻 깊다.
이번 사진전은 국가 최고의 경사였던 왕실 후손의 탄생에 관한 ‘조선 시대 왕의 탄생’, 왕이나 왕비가 승하하면 국가에서 치르는 ‘왕의 장례 국장’, 궁궐을 출발해 국장을 마치고 왕릉으로 가는 모든 절차를 생생하게 묘사한 ‘왕의 장례 발인 반차도’, 세계유산로서의 조선왕릉의 의의와 가치 등을 살펴보는 ‘조선왕릉 세계유산 등재’ 등 모두 4개 주제로 꾸며진다.
시 문화관광체육국 관계자는 “이번 사진전은 관람객들에게 각종 문헌·사진 등 풍부한 자료와 일반인의 눈높이에 맞는 설명 등이 제공돼 왕의 탄생부터 죽음에 이르는 과정을 알기 쉽게 이해하고, 조선왕릉에 대한 공감의 폭을 넓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동양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