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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귀농․귀촌 희망자 사전답사 성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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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귀농․귀촌 희망자 사전답사 성황
  • 김대혁 기자
  • 승인 2013.03.25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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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까지 이틀간 수도권․부산 등 41명, 순천․곡성․구례 방문-
전라남도는 귀농 귀촌을 희망하는 수도권 등 타 도시민 유치를 위해 24일까지 이틀간 수도권과 부산, 대전 등 타 시도민 41명을 대상으로 순천과 구례, 곡성 등 동부권 일원서 사전답사를 실시했다.

사전답사 참가자들은 전남도가 도시민 유치를 위해 조성한 행복마을과 전원마을을 방문하고 선배 귀농인의 영농현장을 체험하는 등 다양한 현장답사를 통해 전남으로의 귀촌에 대한 관심을 보였다.

주요 방문지는 구례 오미행복마을, 순천 구룡․곡성 태평 전원마을, 구례 예술인마을, 순천 송광 녹차단지, 곡성 대신마을 영농체험 등이다.

이 중 구례 오미 행복마을에서의 한옥민박 체험은 대부분 아파트 등 양옥에서 거주하는 참가자들에게 옛날 ‘고향의 정취’를 느끼게 했고 고풍스런 전통 한옥의 멋에 대해 새롭게 인식하는 계기가 됐다는 반응이다.

올해 아내와 함께 순천으로 귀농할 예정인 류인권(52․부산)씨는 “영농정보를 얻기 위해 농장을 직접 방문하고 싶었다”며 “다양한 영농현장 견학과 체험, 선배들의 생생한 이주 경험담 등을 통해 귀농에 대한 불안감을 떨치고 자신감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지난 2007년 광양에서 살다 부인과 함께 순천 송광으로 귀농한 박인석(56)씨는 “귀촌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꼼꼼한 사전 준비가 필요하고 가족과 함께 많은 귀농체험을 통해 자기 몸에 맞는 2막 인생의 길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덕동마을을 방문한 예비 귀농인들에게 강조했다.

2009년 경기도 과천에서 가족들과 함께 구례 토지면으로 귀농한 고영문(49)씨는 저녁시간 사례발표를 통해 “귀농은 사업적이고 비즈니스 차원에서 전략적이고 계획적으로 접근해야 한다. 그래야만 무한경쟁의 시대에 생존할 수 있다”며 부단한 노력을 당부했다.

이점관 전남도 행정지원국장은 “713만 명에 달하는 베이비붐 세대의 본격적 은퇴시기를 맞아 올해 4차에 걸쳐 계절별 사전답사를 실시하고 다양한 귀농귀촌 지원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도시민들이 언제, 어디서든 정착이 가능토록 정주기반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올 들어 2월까지 전남도의 도시민 유치 실적은 853명으로 이 추세라면 연말까지는 지난해(3천459명)보다 훨씬 많은 타 시도민들이 전남 농어촌지역으로 이주할 전망이다. 연도별 도시민 유치실적은 2008년 840명, 2009년 924명, 2010년 1천19명, 2011년 1천474명, 2012년 3천459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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