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인터뷰] 송인수 한국산업은행 충청지역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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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인터뷰] 송인수 한국산업은행 충청지역본부장
  • 육심무 기자
  • 승인 2013.03.28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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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 중심의 창조경제' 실현 가속화할 터"

우리나라의 산업개발과 국민경제의 발전을 위하여 1954년 설립된 산업은행은 반세기 넘게 국책은행으로서 성장동력산업 확충과 경제위기 극복 등 시대적 요청에 부흥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산업 및 국민경제 발전을 선도했다.

산업은행 충청지역본부는 대전지점을 비롯하여 대덕, 천안, 아산, 당진, 청주, 충주지점 등 총 7개 지점을 총괄하는 충청지역 헤드 오피스(Head Office)로서 미래성장동력 발굴, 사회간접자본 확충, 민생안정 등 국책은행과 상업금융기관의 업무를 소화하며 시장선도 역할을 책임지고 있다.

최근 금융 분야에 대한 국민들의 최대 관심사인 재형저축 부활과 관련해서도 연 금리 4.6%의 은행권 최고 기본 금리를 결정해 화제가 되고 있는 산업은행의 활동과 상품 등을 송인수 충청지역본부장(사진·54)을 통해 들어본다.<편집자 주>
 
 
Q. 산업은행이 지난 21일 금융권에서 가장 높은 최고 연 4.6%의 금리를 받을 수 있는 재형저축과 산은 최초의 자체 체크카드를 출시했는데, 최고 금리를 설정하게 된 배경과 상품 내용은 무엇인지...

A. 재형저축 상품은 온라인 전용상품인 ‘KDB다이렉트 재형저축’과 영업점 창구 전용상품인 ‘KDB드림 재형저축’ 등 두 가지입니다. 다이렉트 재형저축과 드림 재형저축은 각각 연 4.5%, 4.4%의 기본 금리에 급여이체 시 우대금리 0.1%포인트씩을 얹어주며, 현재 재형저축을 팔고 있는 16개 은행에 비해 기본금리가 가장 높습니다.
 
이들 두 상품은 가입일로부터 4년간 고정금리가 적용되고 이후 1년에 한 번씩 금리가 바뀝니다.
현재 은행별로 발표된 재형저축의 기본 금리는 대부분 최초 3년간(제주은행만 4년)만 유지되며, 참고로 저희 재형저축에 가입한 고객은 재형저축을 담보로 인터넷으로 대출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일자리에서 쌓인 재형저축 자금을 새 일자리를 위한 곳에 사용할 계획인데 우리 산은은 창조경제기반조성을 위해 미래선도산업 분야의 벤처·중소기업에 대한 성장단계별 맞춤형 금융 지원인 파이어니어 프로그램에 1조원 이상, 과학기술·지식재산권의 사업화를 위한 기술금융 지원인 테크노뱅킹에 5,000억원 이상을 대출 재원으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산은이 ‘KDB산업은행 체크카드’를 출시한 것은 당국의 체크카드 활성화 정책에 따른 시장규모 확대와 체크카드 사용이 늘고 있는 고객의 욕구에 부응하기 위해서입니다. 체크카드 발급 등을 통해 소매금융 고객을 장기 주거래 고객으로 유도할 수 있을 것을 전망됩니다.

산은 체크카드의 특징은 한 종류의 카드에 다양한 할인혜택과 편리한 금융서비스를 집중시켰다는 점으로 대형할인점·백화점·온라인쇼핑몰 등에 대한 할인, 전국 음식점(비씨카드 가맹점) 할인, 주유·영화·편의점 등 인기 소비영역 할인, 우체국 자동화기기 출금·이체 수수료 면제 등의 서비스가 제공됩니다.
 
연 2.5%인 KDB다이렉트·하이어카운트 가입 시 시중은행 자동화기기 출금과 이체 수수료가 면제되며, 산은은 가맹점 확보 등 기본적 영업기반은 제휴사인 비씨카드를 활용함으로써 시장 진입에 필요한 투자비를 경감했습니다.
 
 
Q. KDB산업은행의 다이렉트 뱅킹은 손실발생우려를 불러일으킬 만큼 돌풍을 일으켰는데 어느 정도 규모인지 궁금하고, 다이렉트 대출을 예고하고 있는데...

A. 2011년 9월 다이렉트 정기예금·자유적금·수시 입출금예금을 출시하였고, 그로 인해 최근 1년간 약10조원 이상의 개인 예수금을 늘렸습니다. 다시 말해 산업은행 개인 예수금이 지난해 1월말 5조7,900억원에서 올 2월말 16조2,500억원으로 10조4,600억원 늘었습니다.
 
다른 은행들의 수시입출금식 예금 금리는 높아야 연 1% 안팎인 반면 KDB다이렉트는 2.5%라는 점이 인기 요인이며, 반짝하는 단기 비즈니스 모델이나 미끼상품이 아니라 산은의 중요한 재원 조달 채널이 되도록 육성해 나갈 방침입니다.
 
반면 같은 기간에 개인 대출은 3,100억원에서 1조900억원으로 7,800억원 증가하는 데 그쳤습니다. 감사원은 최근 산업은행의 다이렉트 상품이 손실발생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는데 연 3% 이상의 금리를 주면서 자금을 끌어 모았는데 대출이 많지 않다는 게 이유입니다.
 
또한 다음 달 시중은행 대출보다 금리가 낮은 ‘다이렉트 신용대출’을 출시할 예정인데 다이렉트는 인터넷 홈페이지나 스마트폰(PC 기능을 가진 휴대전화)으로 가입신청을 하면 은행 직원이 직접 고객을 찾아가는 상품으로 영업점 운영비가 들지 않아 영업점에서 파는 상품보다 예금금리는 더 많이 주고 대출 금리는 더 낮출 수 있습니다. 지난해 다이렉트 예·적금으로 개인 자금을 많이 끌어 모았기 때문에 올해는 서민금융 지원차원에서 개인 대출을 활성화하는 데 주력할 계획입니다.
 
다이렉트 신용대출은 현재 일반 시중은행의 신용대출 금리는 낮게 책정해 영업점 운영비를 아낀 만큼 고객에게 혜택을 줄 계획입니다. 현재 산업은행은 현재 예·적금담보대출, 아파트담보대출만 다이렉트 상품으로 판매하고 있고, 신용대출은 산업은행 영업점에서 이용할 수 있지만 영업점 개수가 82개에 불과해 이용실적이 미미한 편입니다.
 

Q. 지난 19일에는 대전에 자리한 특허청과 지식재산금융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이 협약을 바탕으로 'IP(지적재산권) 담보대출'을 시행할 예정으로 알려졌는데...

A. IP담보대출은 특허 등 우수 IP를 보유한 중소·중견기업이 부동산 담보 없이 IP가치평가를 통해 최대 20억원까지 대출할 수 있는 상품입니다. 가치평가는 특허청 지정 기술평가기관 중 산업은행과 협약을 체결한 평가기관이 수행하며, 산업은행은 대출신청 기업의 IP가치를 금액으로 평가해 대출을 시행합니다.
 
또 특허청과 산업은행은 특허를 담보로 대출 받은 업체의 부실에 대비해 회수지원펀드를 운영하며, 회수지원펀드는 부실이 발생한 업체의 특허를 산업은행으로부터 사들이는 펀드로 특허청이 50% 이상, 산업은행이 20% 이상의 비율로 출자한 약 200억원 규모로 조성됩니다.
 
창의와 혁신의 결과물인 IP를 금융으로 직접 연결하는 채널이 확보됨으로써 '일자리 중심의 창조경제' 실현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국가산업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력을 다하고 특히 국내 지식재산권 산업발전과 창조기술을 보유한 신성장 분야 기업에 대한 과감한 금융지원을 통해 창조경제를 발전시키는 데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 송인수 본부장은?
1958년 대전에서 출생해 대전고와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1984년 산업은행에 입행했다. KDB Asia(KDB홍콩 법인) China 팀장과 벤처투자실 팀장, 대전지점장을 역임하고 지난 1월 충청지역본부장에 취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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