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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로 생활터전 잃은 마을 주민에게 위로금 263만원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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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로 생활터전 잃은 마을 주민에게 위로금 263만원 전달
  • 정수명
  • 승인 2016.05.04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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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동양뉴스통신]정수명 기자=전기누전으로 인한 화재로 생활터전을 잃고 실의에 빠져있던 주민에게 온정의 손길이 이어져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4일 충북 음성군 음성읍 평곡4리(이장 음상옥 ·57)주민 20여 명은 마을 경로당에서 주민들이 십시일반 모은 위로금 263만원을 삶의 터전을 잃은 정모(80)씨에게 전달하고 위로 했다.

지난달 18일 오후6시55분쯤 음성읍 평곡리4리 정모씨의 집에 전기누전으로 단독주택에 화재가 발생 했다.

이 불로 단독주택이 반소하고 가재도구, 의류 등 농산물이 모두 불에타  1400만원 상당의 피해를 입었다.

정모씨의 딱한 사정을 안 동네주민들은 현재까지 쌀, 반찬 등을 제공 하고 있으며 화재 현장 주변을 말끔이 정비도 했다.

정 모씨는 부인과 단둘이 살고 있으며 생활 형편이 어려워 화재로 잃은 삶의 터전을 복구할 엄두도 내지못하고 임시방편으로 화재 현장 인근에 천막을 설치하고 숙식을 해결하고 있어 주위의 도움이 절실한 실정이다.

도움을 받은 정권성(80)씨는 "불의의 화재로 삶의 터전을 잃고 한순간 방황할 때 동네주민들이 삶에 용기와 희망을 주었다"며 "앞으로 동네 주민들을 위해 생명을 다하는 날까지 잊지 않고 조금씩이라도 갚아나가겠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음상옥 평곡4리 이장은 "어려운 일을 당했을 때 서로 돕고 사는게 사람사는 도리가 아니냐"며"사회단체나 독지가들의 후원으로 빠른 시일안에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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