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동양뉴스통신]강종모 기자 = 전남 고흥군(군수 박병종)은 오는 16일부터 20일까지(닷새간) 각종 재난에 대한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유관기관과 민간단체가 함께 참여하는 올해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한다.
이번 훈련은 재난 발생 시, 기관의 초기 대응 능력 강화를 위해 과거 대응 매뉴얼을 점검하고 개선방안을 마련하는 토론훈련과 가상 재난 상황을 설정하고 실제 대응하는 현장 훈련으로 진행된다.
고흥군은 ▲16일 공무원들의 초기대응능력을 제고하기 위해 전 직원 비상소집 훈련을 실시하고, 한반도 태풍의 길목에 위치한 지리적 특성을 반영한 풍수해(태풍) 대응 훈련을 실시한다.
또한 민방위 지역특성화 훈련과 연계해 긴급차량 길 터주기 훈련도 전개할 예정이다.
▲17일에는, 다중밀집시설 대형화재 사고를 가정해 사고 대응 과정에서 나타날 수 문제점 분석을 통해 상호 협력방안을 마련하는 토론 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며, ▲18일에는 고흥문화회관 대형화재 상황을 가정해 9개 기관‧단체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실제 화재 대응 훈련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환태평양 조산대에 속하는 지역은 아니지만 그래도 지진 안전지대라고 안심할 수 없는 우리나라의 지리적 여건 등을 감안해 지역 어린이집 17개소를 대상으로 지진대피 요령 교육을 실시하고, 실제 대피 훈련을 진행할 계획이다.
고흥군 관계자는 “기상이변 등으로 자연재해를 비롯한 각종 재난사고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는 만큼 철저한 훈련으로 사전대비 대응 능력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유관기관‧단체 및 군민들의 자발적인 훈련 참여와 생활 주변의 사고 위험 요소들을 안전신문고 등을 통해 적극 신고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