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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 부처 차관 교체…'통일 김형석·농림 이준원·환경 이정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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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 부처 차관 교체…'통일 김형석·농림 이준원·환경 이정섭'
  • 김영대
  • 승인 2016.06.08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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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신임 김형석 통일부 차관, 이준원 농림축산식품부 차관, 이정섭 환경부 차관

[서울=동양뉴스통신]김영대 기자=박근혜 대통령은 8일 청와대 정무·미래전략·교육문화수석 교체와 함께 차관 인사를 단행했다.

김성우 청와대 홍보수석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통일부 차관에 김형석 청와대 통일비서관을,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에 이준원 농림축산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을, 환경부 차관에 이정섭 환경부 정책실장을 임명했다"고 전했다.

김형석 신임 통일부 차관은 1965년 전남 순천 출신으로 서울대 영어영문학과를 나왔고, 행정고시(32회)에 합격해 공직생활을 시작했으며, 통일부에서 통일정책실 정책총괄과장, 남북경제협력본부 경협기획관, 정세분석국장, 대변인, 남북회담본부 상근회담대표, 북한이탈주민정착지원사무소장 등을 거쳤다.

2013년부터 약 1년간 새누리당 정책위원회의 수석전문위원을 지냈고, 지난해 4월부터 홍용표 통일부 장관의 후임으로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실 통일비서관을 맡아왔다.

이준원 신임 농림수산식품부 차관은 1962년 충남 천안 출신으로 서울대 농대 농업교육학과 재학중 1984년 행정고시 28회에 합격하고 경제기획원에서 공무원 생활을 시작했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 파견 근무를 계기로 농림부로 자리를 옮긴 뒤 농업정책 분야 전문가로 외길을 걸어왔으며, 농식품부 차관보를 거쳐 식품산업정책실장으로 근무해오던 중 업무 능력을 인정받아 차관에 발탁됐다.

이 신임 차관은 치밀한 성격에 추진력이 강하고 농업혁신 분야에 대한 전문성이 높다는 평이다. 올해 구제역 등 가축질병에 대한 선제적 방역 체제를 구축해 피해를 줄이는 데 기여했다.

이정섭 신임 환경부 차관은 1963년 충남 보령 출신으로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뒤 서울대 행정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했고, 행정고시 31회로 국무총리 행정조정실에서 첫 공직생활을 시작한뒤, 2002년 환경부 법무담당관으로 전입했다.

이후 주무과장, 혁신인사기획관, 대변인을 거쳐 2011년 물환경정책국장을 맡았고, 2013년 청와대 기후환경비서관으로 2년가량 근무한 이후 지난해 4월 환경부 환경정책실장으로 승진하면서 환경부로 복귀했다.

'장관-차관-기획조정실장-환경정책실장'으로 이어지는 환경부 내부서열을 감안할 때 이 신임차관의 이번 승진은 한 단계 뛰어넘은 발탁인사라는 평가다.

이 신임 차관은 일을 세세하게 지시하기보다 큰 그림을 보고 방향을 제시하는 업무 스타일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재 '환경오염시설 통합관리에 관한 법률'과 악취저감 정책, 가습기살균제 피해대책 등을 총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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