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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경주시, 유럽 관광시장 ‘탄탄’발판 개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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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경주시, 유럽 관광시장 ‘탄탄’발판 개척
  • 최병화 기자
  • 승인 2013.04.12 13: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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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양식 경주시장 독일·슬로바키아 방문 성과
▲   최양식 경주시장 슬로바키아니트라시방문
 
최양식 경주시장이 지난 1일부터 7일까지 일주일 간 독일 레겐스부르크시와 슬로바키아 니트라시를 방문해 경주시의 유럽 홍보 발판을 개척하는데 주력했다.
 
유럽에 신라천년의 숨결이 스민 경주를 본격적으로 알리는 첫 일정은 지난 2일 개최된 독일 레겐스부르크 시에서 열린 ‘경주시관광사진전’이었다. 독일 최대 문화유산도시인 레겐스부르크(Regensburg)에서 열린 경주홍보 관광사진전 개막식에는 한스 샤이딩어(Hans Schaidinger)시장을 비롯해 경주에 관심있는 시민과 관광객 등이 참석해 경주의 아름다움을 사진을 통해 교류했다.
 
경주시는 3월 25일부터 5월 4일까지 41일 동안 개최되는 경주홍보 관광사진전을 통해 약 8만명 이상의 관람객들이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경주홍보 관광사진전 자리에서 샤이딩어 레겐스부르크 시장은 장시간 최시장과의 대화를 통해 향후 상호 우호적 교류에 대해 긍정적으로 논의 했다. 특히 샤이딩어 시장은 사진을 통해 만나는 경주에 큰 매력을 느끼며 빠른 시간 안에 경주를 방문할 의사를 밝혀 양 도시 간의 교류가 빠르게 추진 될 것으로 시는 전망하고 있다.
 
또한, 2013년 레겐부르크 고등학생 2명이 경주에 오기로 했으며 2014년에는 경주시 청소년 2명을  레겐부르크로 보내는 등 청소년 교류에 대해 먼저 의견을 같이 했다. 이러한 교류는 독일에 거주하는 김영자 교수의 노력과 중재로 이뤄졌으며 향후 우호도시 체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레겐스부르크는 OWHC(세계유산도시연맹, The Organization of World Heritage Cities)의 유럽사무국이 위치해 있는 도시로, 향후 경주시의 OWHC(아시아태평양사무국)의 경주 유치를 위한 협의에도 많은 조언을 얻는 등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연간 500만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레겐스부르크는 지난 1996년 세계문화유산도시로 선정되어 시 산하에 관광재단을 설립하는 등 다양한 관광마케팅, 기념품, 홍보관 운영을 추진해 천년고도 경주의 관광마케팅에도 큰 도움과 아이디어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어 5일에는 슬로바키아 니트라시를 방문해 우호도시 교류를 위한 의향서를 체결했다. 조세프 드봉(Jozef  Dvonc) 니트라 시장과의 환담을 가진 최시장은  향후 우호도시로서 시 홍보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의향서 체결식에는 특히 양 국 대사들이 참석해 더욱 의미를 더했다. 두산 벨라(Dusan Bella) 주한 슬로바키아 대사와 박상훈 주 슬로바키아 한국대사도 참석해 양 도시간의 우호도시 의향서 체결 축하 자리를 가졌다. 두산 벨라 대사는 지난 2010년 경주시를 방문한 바 있어 이번 협약식 체결에 큰 애정과 기쁨을 표했다.
 
니트라시는 스로바키아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도시인 동시에 농업이 발달된 도시로 포도주가 세계적으로 유명하며 경주시와의 농업 부문 교류를 기대하고 있다. 슬로바키아는 국내 기업들의 유럽 진출 전진기지로 알려져 있어 경주시 홍보에도 큰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한-슬로바키아 수교 20주년을 맞이하여 오는 8월 열리는 2013 경주국제유소년축구대회에 슬로바키아를 대표해 니트라시 유소년 축구팀을 초청하고, 10월애는 드봉 니트라 시장이 경주를 방문할 예정이여서 양 시간의 우호도시 정식 조인식을 가질 예정이다.
 
최양식 시장은 “이번 해외 방문을 통해 경주의 관광 산업, 마케팅, 농업, 경제, 교육 등이 세계 시장을 무대로 진출할 수 있는 희망을 발견했고,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을 보았다”며, “국내 기업들이 유럽시장에 진출한 모습을 보며 가능성과 뿌듯함을 느낀 만큼 우리시의 고유한 매력과 경쟁 우위를 널리 알려 유럽과의 교류를 활발히 해 경주시 인지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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