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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민선6기 전반기 2년 조충훈 순천시장에게 들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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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민선6기 전반기 2년 조충훈 순천시장에게 들어본다
  • 강종모
  • 승인 2016.06.27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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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충훈 순천시장.

[전남=동양뉴스통신]강종모 기자 = 민선6기 전반기 2년을 보내고 난 조충훈 순천시장은 지난해 순천만국가정원 지정 등 순천의 브랜드 가치는 어느때보다 높아졌다고 말했다.

순천시민과 함께 더 큰 순천을 만들어가겠다고 포부를 밝히고 찾고 싶고, 머물고 싶고, 살고싶은 도시 순천의 힘찬 발걸음은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선6기 전반기가 끝난 시점 2년 어떠셨는지요.

지난 2년간 돌이켜보면 정말 중요했습니다.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성공적 개최부터 지난해 순천만정원 국가정원 1호 지정 등 순천의 브랜드 가치가 어느때보다 높아졌으며 이로 인해 시민들은 행복했다고 생각합니다.

민선6기 전반기가 끝나는 시점에서 대나무의 매듭을 생각합니다.

대나무가 곧게 자랄 수 있는 것은 매듭이 있기 때문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 처럼 브랜드 가치가 높아졌지만 정원만 가지고는 미래를 담보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만큼 새롭게 순천의 미래를 설계하고 준비해 나가야 하는 시 점입니다.

이에 오는 2018년까지 자연과 생태, 정원이라는 토양의 기반위에 문화‧예술 정책을 펴나가고 이와함께 시민의 삶에 도움이 되는 시민 밀착형 행정을 펼쳐나갈 계획입니다.

▲2년동안 열심히 뛰어오셨는데요, 성과를 꼽는다면 어떤게 있을까요

열심히 뛰어온 보람으로 지난해 7월 순천시 인구가 처음으로 28만명을 넘어섰고 예산 규모도 지난해 정리추경에서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했으며 올해 예산도 전남도 내 최대 규모를 편성했습니다.

무엇보다 정원박람회 성공 개최후 중앙정부 등으로 부터 인정받아 대한민국 제1호 국가정원을 탄생시켰으며 여기에 전국의 놀이터 문화를 바꾸는 새로운 시발점이 된 아이들과 학부모가 주인이 되어 직접 만들어 낸 제1호 기적의 놀이터도 개장했습니다.

순천이 이러한 브랜드 가치를 갖게 된데는 순천만을 빼놓고 이야기할 수 없으며 자연과 생태라는 시대정신으로 보전에 앞장서 순천만은 지난 3월 호남권 최초 국제 기구인 동아시아 람사르 지역센터를 유치하게 됐습니다.

이와함께 동천 하구는 이번 달 람사르습지에 등록되어 국내최초 연안습지, 하구습지가 하나의 생태축을 형성하게 됐습니다.

국가정원에 다녀간 관람객이 지난해 540만명으로 지역경제에도 변화가 있습니다.

입장료 수익금 130억원을 비롯해 1880억원에 달하고 일자리 또한 1260여명을 창 출 했습니다.

또한 원도심과 신도심의 균형발전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도시재생 사업도 온기가 느껴질 정도의 변화가 있습니다.

시민들의 건강을 위한 전천후 테니스장 등 전국 최고의 건강 클러스터 단지와 연 향 3지구에 건강생활지원센터를 완공했습니다.

특히 시민주주 1089명이 주인이 되어 만든 순천형 로컬푸드는 지난달에 국가정원 동문에 개소해 개장 1개월만에 이용객이 1만3000명, 매출액 2억원을 달성해 월소득 100만원 이상 농가를 100 농가로 키워낸 도‧농상생의 대표적 성공 모델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 모든 노력들 덕분에 순천시의 브랜드 가치를 인정받아 전국 지자체 최초 도시대상 3회 수상, 대한민국 경관대상 수상 등 브랜드 가치를 인정받았습니다.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대표회장직이 이번달 이면 임기가 끝나는데요. 앞으로 지자체의 발전을 위해 방향을 제시해 주신다면

지방자치는 시대정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막을래야 막을 수 없는 것입니다.

처음 지방자치 시작할 때 국세 대 지방세 비율이 8대 2로 시작했는데 20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8대 2입니다.

지방자치가 되기 위해서는 지방소비세나 지방소득세 확대 등 국세의 지방세 전환을 통해 지방 자주재원의 비중을 높이고 지방재정의 자율성과 책임성을 제고해야 합니다.

또 기초지방선거에서 정당공천제는 반드시 폐지되어야 하며, 지방의 경쟁력이 곧 국가의 경쟁력이라고 봤을 때 지방분권형 개헌이 중요합니다.

시민들과 국민들과 함께 지방자치 건전한 발전을 위해 노력해 나가야 합니다.

▲4년 임기 가운데 절반의 반환점을 도는 시기입니다, 남은 2년동안 어떻게 해나가 실건지 계획에 대해서 말씀해 주세요

국가정원 지정 등으로 브랜드 가치가 높아졌고 지역경제도 살아나고 도시 재생을 통한 원도심과 신도심의 균형발전을 꾀하고 있습니다.

앞에서도 말씀 드렸지만 정원만 가지고는 우리시의 미래를 담보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순천만국가정원을 토대로 우리시가 자랑하고 있는 예술, 역사, 전통 등 다양한 문화자원을 통합해 순천의 새로운 가치를 문화 브랜드로 꽃피워 나갈 계획입니다.

1년 365일 시민 누구나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항꾼에 즐기는 아고라 순천’ 공연을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올해 246팀 1142명, 140회 공연을 오는 2018년 274팀 1250명, 180회 공연으로 확대 지역예술인들의 수준향상 및 아마추어 공연 무대를 제공하도록 하겠습니다.

또 수준높은 문화‧예술 행사로 시민들에게 품격높은 공연을 제공하도록 하겠습니다.

국제 교향악 축제를 올해 시도하고 수준높은 국제 아트페스티벌,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 등이 뒷받침한다면 문화와 예술도 상당히 발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창작 예술촌 조성, 예술인 센터 건립, 신대지구 문화공간 마련 등 인프라를 구축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음 국가정원을 지속적으로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살기좋은 도시, 삶의 질을 높이는 정주공간을 만드는 것입니다.

해룡천 수질등급을 현 4급수에서 1급수로 끌어올리고 동천을 생태환경으로 업그레이드하고 에너지 자립율을 현 수준 7%에서 10%까지 올리겠습니다.

여기에 아동친화도시, 여성친화도시, 순천형 복지 추진 등 각 분야에서 삶의 질을 높이는데 중점을 둘 것입니다.

요즘 안전에 대해 이야기를 많이 합니다.

CCTV 확대, 고압선 송전선로 지중화 사업 등 시민 전체에 보람과 행복을 주는 시정을 펼쳐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시민들에게 드리고 싶은 말씀 부탁드립니다.

아무도 가보지 않았던길, 누구도 장담하지 못했던 국가정원 지정 등은 시민이 함 께 했기에 가능했습니다.

시민의 자긍심이 되고 시민 전체에 보람과 행복을 주는 시정은 시민에 의해 만들 어 갈 것입니다.

시민들의 힘과 지혜가 하나 된다면 더 큰 순천은 완성될 것입니다.

우리 순천시민 여러분이 함께 해주시기 바랍니다.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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