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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제주 바다 아열대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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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제주 바다 아열대 가속화
  • 서정용
  • 승인 2011.11.01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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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수산과학원 아열대수산연구센터 조사결과
국립수산과학원 아열대수산연구센터는 제주 바다가 아열대화가 빨라져 연안어장에는 가시복과 호박돔 등 아열대성 어류들이 지난해 보다 증가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국립수산과학원 아열대수산연구센터가 지난 3월부터 매달 제주 연안의 3개 해역(사계, 신흥, 북촌 등)에서 자망어구로 시험 조업한 결과 65종의 출현 어류 가운데 아열대성 어류가 모두 31종으로 전체 어류의 47.7%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제주연안에 출현한 주요 아열대성 어종으로는 가시복, 거북복, 쏠베감펭, 홍감펭, 아홉동가리, 여덟동가리, 호박돔, 청줄돔, 범돔 등이다.
 
올해 아열대성 어류 출현율은 지난해에 비해 7.7%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에는 아열대성 어종은 28종(40.0%)이었다.
 
어획된 아열대성 어류들의 산란시기를 알아보기 위해 생식소를 조사한 결과 어종별로 시기는 달랐지만 산란 직전 단계까지 성숙됐거나 산란이 이미 끝난 상태의 생식소가 많이 발견됐다.
 
아열대성 어류들이 제주 연안 환경에 잘 적응해 산란과 번식활동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수산연구센터는 설명했다.[제주=서정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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