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관광협회, ‘움직이는 관광안내소’ 개소식 가져
▲ 최근 삼청동 지역을 전담하게 될 움직이는 관광안내소가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사진/트래블포커스) © 최선미 기자 |
움직이는 관광안내소는 붉은색 유니폼을 입은 관광통역안내원들이 도움이 필요한 관광객들에게 직접 찾아가는 서울시의 신개념 관광서비스다.
지난 15일 삼청동에서는 붉은색 유니폼을 입은 8명의 관광통역안내원들이 입가에 미소를 띤 채 내외국인 관광객들을 응대하는 모습이 펼쳐졌다.
최노석 서울시관광협회 상근부회장은 “움직이는 관광안내소는 세계적으로 유례가 드문 특별한 관광서비스”라며 “서울시관광협회의 멤버 중에 외국어에 능통하고 친절도 베스트인 8명이 이번에 삼청동 지역 관광객들을 위해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관광통역안내원들은 삼청동을 자주 찾는 각국 관광객의 비율을 감안해 일본어 통역담당 4명, 중국어 통역담당 3명, 영어 통역담당 1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삼청파출소를 기점으로 삼청로, 삼청동 주민센터, 돌계단길 입구, 북촌로 16길 등을 순회하며 민관외교관으로서 한국의 ‘정’을 관광객들에게 전하게 된다.
영어통역을 담당하고 있는 양종철 삼청동 움직이는 관광안내소 팀장은 “삼청파출소를 기점으로 삼은 것은 내외국인들이 관광을 마치고 넘어오는 길목이라 추가 정보를 제공해주기 좋기 때문”이라며 “역사적으로 의미가 있는 요소들을 관광객들에게도 잘 안내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언어소통의 어려움으로 불편을 겪는 외국인 관광객들을 위해 지난 2009년 1월부터 명동지역에서 운영이 시작된 움직이는 관광안내소는 현재 남대문, 신촌, 인사동 등 서울 지역 11개 지역에서 활발히 서비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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