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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흑돼지-올레길 관광객 호감도 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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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흑돼지-올레길 관광객 호감도 1호
  • 서정용
  • 승인 2011.11.02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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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 올레길을 걷는 관광객들

 
제주를 찾은 관광객들은  먹거리 부문에선 '흑돼지'와 즐길거리에선 '올레길'에 가장 많은 표를 던졌다.
 
세계7대 자연경관 선정 홍보를 위해 실시한 제주관광공사의 '제주여행 4대 테마별 Top 7' 선정 이벤트 결과가 2일 발표됐다.
 
이번 이벤트는 음식, 해변, 거리(도로), 즐길거리 등 4개의 제주여행 테마별로 Top 7을 선정하는 것으로, 흥미있는 주제의 이벤트 진행을 통해 궁극적으로 제주가 7대자연경관’에 선정되기를 기원하고, 홍보를 겸해 실시됐다.
 
이벤트에 앞서 제주관광공사는 지난 10월 10일부터 13일까지 관광유관기관 및 단체, 관광관련종사원, 공사 마이스(MICE) 서포터즈 등 관광분야 전문가 및 관계자 집단을 대상으로 이메일 설문조사를 시행했다.
 
이중 198개의 유효 응답설문을 분석, 4개의 테마별로 각각 14대 후보군을 우선 선정했다.
 
후보군을  제주국제공항에서 관광객과 도민이 스티커 투표를 권유, 각 테마별 14대 후보군에서 Top 7을 선정하는 방법으로 진행됐다.
 
스티커 투표는 주말과 휴일을 이용해 총 4차례에 걸쳐 시행됐다. 매 차례마다 3000명 이상이 스티커 투표에 참여하는 등 관광객들과 공항 이용객들의 관심이 뜨거운 가운데 특히 외국인과 어린 아이가 낀 가족단위 관광객들의 흥미를 끌었다.
 
이벤트 결과 제주에서 가장 맛있는 음식은 흑돼지-갈치조림-회 순으로 많은 스티커가 붙여졌다.
 
가장 아름다운 해변으로는 주상절리해변-우도산호해수욕장-신양섭지코지해변이, 제주를 대표하는 거리(도로)에는 올레길-애월 해안도로-비자림순으로 선택됐다.
 
그리고 즐길거리에는 올레길 걷기-해안드라이브-먹거리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이벤트 기간 중 현장에서 7대경관의 스마트폰 어플을 활용한 문자투표, 인터넷 투표방법 홍보도 열심히 펼쳐졌다.
 
관광객 김정희(47.서울)씨는 등산 복장에 배낭을 메고 고등학교 동창 두명과 올레길을 걸으러 제주에 들르는 길이라고 소개하고 '올레길'에 주저없이 한표를 행사한뒤 즉석에서 7대경관에 투표하기도 했다.
 
또 TV에서 우연히 제주의 아름다운 영상을 보고서 제주에 방문한 일본인 관광객 시미즈 켄타(Shimizu Kenta)씨는 "이번 이벤트를 통해 제주가 세계7대 자연경관 후보인 줄 알았다"며 "일본으로 돌아가면 주변 사람들에게도 투표할 수 있도록 알리겠다"며 응원했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이번 이벤트를 통해 제주의 세계7대자연경관 도전을 위한 홍보는 물론, 제주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원하는 것들에 대한 간접자료를 얻을 수 있었다"면서 "세계7대자연경관 선정 이후에도 제주를 알릴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 및 관광상품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제주취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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