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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산 경주마 첫 수출길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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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산 경주마 첫 수출길 올라
  • 서정용
  • 승인 2011.11.02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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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말 3마리 6일 말레이지아로
▲ 제주산마의 우수품종인 경주마들이 방목장에 한가롭게 풀을 먹고 있다.

제주산 경주마가 국내 처음으로 말레이시아에 시범 수출, 제주산마의 우수성이 해외에서 입증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제주시는 관내 경주마 농가에서 생산한 숫말 3마리가 말레이시아 수출을 앞두고 현재 전북 장수군 소재 한국마사회 장수목장에서 인계 절차를 밟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오는 6일 선적예정인 수출 가격은 마리당 평균 1430만원으로 3마리 합계 4300만원이다.
 
이번 수출은 농가에서 사육하는 경주마를 한국마사회에서 매입 후 제주목장에서 사육해 오다 지난 9월 호주 매직밀리언스사의 판매이사가 개인 자격으로 말레이시아 마주의 구매 대행 형식으로 마사회와 협상을 통해 이뤄졌다.
 
현재 46마리(제주목장 27마리, 장수목장 19마리)가 수출을 위해 마체 진단 및 보행 상태 검사, 호흡기 내시경 검사 등의 검수를 마친 상태다.
 
당초 협상대상에는 필리핀도 포함됐지만 구매 희망가격차 등으로 수출 계약이 성사되지 않았다.
 
제주시 관계자는 "FTA 대응과 말산업 육성을 위해 마필생산농가·생산자협회·마사회 등과 긴밀한 협조 체제를 유지해 수출시장 활로 개척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제주취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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