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비준안을 상정, 3일 본회의서 처리 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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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이 2일 오후 야당 의원들의 반대 속에서 한미FTA 비준안을 국회 외통위에 상정시켰다.
한나라당 소속 남경필 외통위원장은 이날 오후 2시 15분경 국회 외통위 소회의실에서 전체회의를 열었고, 야당의 반대 속에서 한미FTA 비준안을 상정시켰다.
외통위 전체회의장이 야당 의원들에게 점거되자, 소회의실로 장소를 옮긴 것이다.
오후 3시 현재 외통위 소회의실에서는 한나라당 의원들이 한미FTA 비준안에 대해 토론 중이다. 민주당 정동영, 민주노동당 김선동 의원 등이 소회의실에서 비준안을 기습 상정한 남경필 위원장에게 항의 중이다.
전날부터 민주당, 민주노동당 등 야당 의원들은 밤생 농성을 통해 외통위 전체회의장으로 향하는 출입문을 모두 봉쇄, 한미FTA 비준안 강행시도를 저지했다.
이날 오전 남경필 외통위원장은 야당 의원들이 점거 중인 외통위 회의장 정리를 위해 질서유지권을 발동했다.
한편 한나라당은 이날 비준안을 상정, 3일 본회의에서 처리하겠다는 방침이다. [민중의소리=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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