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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교육청, 유해물질 검출 우레탄 트랙 전면 개·보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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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교육청, 유해물질 검출 우레탄 트랙 전면 개·보수
  • 오효진
  • 승인 2016.07.12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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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 및 친환경인증, 녹색인증 받은 업체에 한해 시공

[충북=동양뉴스통신] 오효진 기자 = 충북도교육청은 유해물질이 기준치 초과 검출된 학교 운동장 우레탄 트랙에 대해 내년까지 전면 개·보수한다.

12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유해물질이 초과 검출된 도내 79개 우레탄 트랙에 대해 교육부의 특별교부금 및 국고보조금 등을 통해 조속히 예산을 확보해 전면 개·보수할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지난달 우레탄 트랙이 설치된 도내 100개(초 51·중 27·고 21·특수 1교) 학교에 대해 유해성 전수조사를 실시했으며, 조사결과 79개 학교(초 38·중 19·고 21·특수 1교)에서 유해물질인 납(Pb)이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됐다.

유해성 검사가 완료됨에 따라 유해물질이 검출되지 않거나 기준치 미만인 학교는 우레탄 트랙 사용중지 및 차단을 해제했으며, 초과 검출 학교는 우레탄 트랙에 대한 차단 조치를 지속하는 한편 학생 및 지역 주민들에게 관련사항 안내를 강화하도록 안내했다.

또 앞으로 개·보수 되는 우레탄 트랙은 설치 전후 유해성 검사를 통해 유해물질이 불검출된 경우에만 준공검사처리하고, KS 및 친환경인증, 녹색인증을 받은 업체에 한해 시공을 하도록 하는 등 안전성 확보방안을 마련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유해물질 검출 트랙에 대한 교체의견 조사 결과 여전히 우레탄 트랙의 선호도가 높았고, 운동장이 인조잔디인 경우에는 트랙을 마사토로 전환하는데 기술적인 한계가 있는 등 여러 가지 측면을 고려했다”며 “일부에서는 우레탄시설의 경우 KS기준 및 유해성검사가 비현실적이라는 견해도 있지만, 자라나는 어린 학생들이 생활하는 공간인 만큼 전면 개·보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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