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관광 이용객 크개 증가
제주기점 뱃길을 이용하는 해상관광객들이 늘어나자 여객선사 마다 대형·고속화, 가격경쟁이 치열 한것으로 나타났다.부산지방해양항만청 제주해양관리단은 올해 10월말까지 제주기점 8개항로 연안여객선의 수송실적을 집계한 결과 246만426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 증가했다고 3일 밝혔다.
항로별 여객수송실적은 제주~목포 69만6065명, 제주~완도 30만8056명, 제주~녹동 18만4024명, 제주~부산 10만6078명, 제주~인천 8만5885명, 제주~평택 2만4197명, 성산~장흥 50만7942명, 모슬포~마라도 54만8179명이다.
지난해 7월에 성산~장흥항로에 취항한 오렌지호가 제주와 타지방으로 연결하는 여객선 중 수송실적 2위를 차지하면서 고속화 경쟁에 불을 지폈고, 승용차량의 운송가격도 낮추면서 선사가 운임료 할인 등 가격경쟁까지 유도하고 있다.
이러면서 제주~목포항로의 선사는 국내 최대 규모의 여객선인 스타크루즈호(2만4000t급, 선박 길이 186m, 폭 28m, 승선정원 1935명, 차량 520대)를 올해 2월에 취항했다. 또한 제주~완도항로의 선사도 완도에서 제주간 1시간 40분대에 주파하는 쾌속카페리 한일 블루나래호(3000톤, 승선정원 572명, 차량 84대)를 이번달 23일부터 취항하기로 했다.[제주취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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