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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北·日, 핵-역사인식 태도변화"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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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北·日, 핵-역사인식 태도변화" 촉구
  • 유경훈 기자
  • 승인 2013.04.23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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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안보 주변 국가 협력 유지…원칙 확고한 입장

▲ 23일 조태영 외교부 대변인이 중국과 한반도 문제를 논의하는 것은 대단히 유익하고 일본 정부에 대한 정부의 원칙은 확고하다고 밝히고 있다.     © 동양뉴스통신

 
정부는 중국은 한반도의 평화, 안전을 계속 확보해 가는데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어 한반도 문제에 대해 논의한 것은 '대단히 유익'하고 일본 정부에 대해서는 양보할 수 없는 원칙을 확고한 입장을 강조하는 한편 한반도 안보에 주변국가의 협력 기조는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조태영 외교부 대변인은 23일 브리핑을 통해 "한중외교부장관회담에서 북한 관련 사항이 주요 논의사항의 하나가 되기 때문에 6자회담과 관련한 이야기가 예상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대변인은 "6자회담에 대한 정부의 입장은 6자회담 등을 포함해 북한을 변화시키고 비핵화를 유도할 수 있는 방안을 계속 추구해 나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대변인은 "'우선 비핵화는 논의의 대상이 될 수 없고 가능하다면 군축만 논의할 수 있다'는 이런 북한의 입장은 철대로 수용할 수 없다"면서 "그것은 우리만이 아니고 우리의 우방국, 많은 국제사회 국가들이 일치된 의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조 대변인은 "전쟁종료 즉 평화협정 문제는 우리 정부가 논의를 기피하고 있는 것이 아니고 6자회담 과정에서 이루어진 합의에도 이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고 지적한 뒤 "북한을 위해서도 한반도를 위해서도 이지역 평화, 세계 평화를 위헤서도 북한은 바뀌어야 한다"며 북한의 태도변화를 촉구했다.
 
일본 야스쿠니 집단 참배 후 한일관계 악화 주장과 관련해 조 대변인은 "정부의 입장은 이미 분명히 밝힌바 있고 일본 정부에 도저히 양보할 수 없는 원칙이 있으며 그 원칙은 철저히 견지하면서 협력은 또 해간다는 그런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 대변인 "북한의 핵위협, 각종 도발위협 등 관련 사항은 이지역의 안보를 위협하고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는데 있어 이 지역의 국가와 국제사회가 힘을 모으고 지혜를 모으는 것은 서로에게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조 대변인은 "야수쿠니 참배 등 역사 문제에 있어서는 정부는 확고한 입장을 갖고 있으며 그것은 결코 섞일 수 없다"고 분명한 입장을 밝혔다.
 
조 대변인은 윤병세 장관 일본 방문 취소 결정과 관련해 "일본의 고위지도층 인사들은 야스쿠니 신사참배 문제에 대해 주변국 국가들이 왜 이러한 생각을 하는지, 왜 검토되던 방일이 중단되는지 잘 성찰해야 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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