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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日 우경화 행위 강력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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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日 우경화 행위 강력 규탄
  • 유경훈 기자
  • 승인 2013.04.24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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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차원 규탄 결의…동아시아 국제연대 제안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은 일본 아베총리 내각의 우경화 행위에 대해 연일 강력히 규탄했다.
 
새누리당은 24일 최고위원·중진의원연석회의에서 군국주위로 회귀하는 일본 정치권과 아베 정권의 행태에 대해 규탄하고 대응책을 논의했다.
 
새누리당은 일본이 역사를 왜곡하고 나아가 대한민국을 비롯해 이웃 국가들을 분노케 하는 망동을 다시는 저지르지 않도록 국회 차원에서 일본 아베 정권을 강력히 규탄하는 결의를 당장 채택할 필요가 있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이를 위해 이한구 원내대표가 민주당과 접촉하기로 했다.
 
특히 새누리당은 당 차원에서 역사왜곡 문제를 종합적으로 진단하고 대책을 모색하는 특위를 구성하고 남경필의 원을 중심으로 특위를 조만간 결정하기로 했다.
 
이병석 국회부의장은 "독도는 역사적으로 우리의 영토임이 분명하고 지금 우리가 실효적으로 지배하고 있는 만큼 우리 주권 행사의 강도를 높여야 한다"며 "새정부가 해양 울릉도 파출소를 경찰서로 격상시키기로 한 것은 잘 한 일이고 독도 해양과학기지 건설도 조속히 마무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국회의장은 울릉도 공항건설은 우리 영토를 지키기 위한 주권행사와 관계되는 만큼 정부의 긍적적 검토를 강조했다.
 
이상일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일제의 침략에 대한 반성과 사죄를 담은 ‘무라야마 담화’를 계승하지 않겠다고 했던 아베 총리가 이제 일제의 잘못을 미화하고 일본의 평화헌법을 휴지조각으로 만들기 위해 노골적인 역사왜곡을 시도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 대변인은 "새누리당은 일본 역사 왜곡의 상징인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을 바치고 일제의 침략을 부인한 아베 총리와 그를 추종하는 내각의 비뚤어진 역사인식과 망동"을 강력히 규탄했다.
 
민주당은 일본 아베신조 총리가 일본이 식민지 지배와 침략을 사죄한  무라야마 담화를 부정하는 발언은 동북아시아의 번영과 평화를 심각하게 위협하는 시대착오적 망발이라고 규탄했다.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비상대책위원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노골적인 군국주의 회귀와 제국주의적 야욕을 드러내는 일본의  이같은 행태는 결코 용납할 수 없다"면서 "대한민국과 중국 등 일본에 의헤 피해를 입었던 동아시아 국가들의 인내심에도 한계가 있다"며 일본정부와 정치권의 각성을 강력히 촉구했다.
 
박기춘 원내대표는 "얼마 전에  아소다로 부총리 등 일본각료 3명이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한 데 이어서, 22일에는 아베신조 총리가 일본의 식민지배를 사과한 무라야마 담화를 계승하지 않겠다고 밝히더니, 어제는 결국 일본 국회의원 168명이 야스쿠니 신사를 집단 참배는 주변국을 무시하는 독선적이고 무책임한 행위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민주당은 우리가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일본 정부와 정치권은  우경화의 길을 가고 있다며 일본의 우경화에 맞서는 동아시아 국제연대가 필요하다며 정부에 제안했다.
 
민주당은 일본의 침략으로 인해 피해를 본 남북한, 중국, 대만 등이 함께 하는 동아시아국제연대의 틀이 필요한데 이것이 함미일 삼각동맹 구축에 영향을 줄 것을 걱정하는지 모르겠지만 아무런 움직임도 보이지 않고 있어 문제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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