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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커피찌꺼기 재활용 시범사업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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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커피찌꺼기 재활용 시범사업 실시
  • 김혁원
  • 승인 2016.08.01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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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커피전문점 45개 매장서 발생하는 하루 2.5t 커피찌꺼기 수거

[서울=동양뉴스통신]김혁원 기자= 서울시는 이달부터 현재 생활폐기물과 함께 종량제 봉투에 버려지고 있는 커피 찌꺼기의 수거·재활용 체계를 구축하고 재활용 가능자원의 적극적인 발굴을 위해 사회적기업, 커피전문점 등과 함께 민·관 협력 커피찌꺼기 재활용 시범사업을 시작한다.

1일 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에 참여하는 종로구 내 커피 전문점은 33㎡ 이상의 면적을 가진 5개 브랜드(이디야커피, 커피빈, 탐앤탐스커피, 투썸플레이스, 할리스커피) 45개 매장으로 이들 매장에서 배출되는 하루 평균 2.5t의 커피찌꺼기를 재활용하게 된다.

시범사업 기간 동안 시에서는 사업홍보 및 평가와 진행상황을 점검하고, 종로구에서는 시범사업의 행정적 지원을 담당하며, 민간 사업자는 커피찌꺼기를 포함한 재활용 가능 품목 무상 수거 및 재활용을 담당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수거를 담당한 사회적 기업인 주양제이앤와이는 주 3회 매장을 방문해 커피찌꺼기를 수거하고, 수거된 커피찌꺼기는 버섯재배에 필요한 배지의 제조와 친환경 생균 퇴비 및 사료 제조에 활용된다.

시는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여러 커피 매장에 산재해 있는 커피찌꺼기의 수거 및 재활용을 체계화 할 수 있는 선순환 모델을 개발 할 계획이다.

또 수거한 커피찌꺼기를 연료로 활용하는 등 보다 다양하게 재활용 하는 방안도 연구한다.

최홍식 시 자원순환과장은 “재활용을 통해 버려지던 커피찌꺼기가 훌륭한 자원이 되고 수거 및 재활용 상품 개발 등 관련 산업도 발전할 수 있다”며 “시민들이 자원 재활용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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