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양뉴스통신]김혁원 기자= 서울시는 오는 8~19일 내년 상반기 시민청 결혼식과 서울연구원 뒤뜰 야외결혼식 신청 접수를 시민청 홈페이지(seoulcitizenshall.kr)에서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시는 시민청 결혼식을 희망하는 예비부부를 위해 예식 횟수를 늘려 내년부터 매월 둘째 주 토요일에도 태평홀에서 결혼식을 진행한다.
이에 따라 시민청 결혼식은 내년 1~6월 매주 일요일(1회) 및 매월 둘째 주 토요일(1회) 시민청 지하 2층 태평홀에서 최대 4시간 동안 진행할 수 있으며, 장소 이용료는 6만6000원이다.
‘시민 스스로가 만드는 작고 뜻 깊은 결혼식’을 원칙으로 하객은 100명 이내로 제한되고, 결혼식은 예비부부가 전 과정을 직접 만들어나갈 수도 있고 시민청결혼식 협력업체와 연결해 진행할 수도 있다.
서울연구원 뒤뜰 야외결혼식은 내년 4~5월 매주 토요일(1회) 최대 4시간 동안 진행되며, 장소이용료는 무료이고, 우천 시에는 1층 로비를 활용할 수 있다.
야외결혼식 특성상 예비부부가 직접 결혼식 준비를 모두 진행할 수 없고 협력업체와 연결해 예식을 진행할 수 있다.
결혼식은 시민청 홈페이지에 공지된 내용에 따라 신청서를 작성해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시민청 운영자문위원을 중심으로 서울문화재단 및 시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심의위원들이 신청서가 시민청 결혼식 콘셉트에 부합하는 정도, 예비부부 및 양가 부모의 서울 거주 여부, 시민청 예비부부교육 수강 여부, 신청순서 등을 고려해 심사 후 최종 선정한다.
서정협 시 시민소통기획관은 “경제적, 정서적 고통을 주는 기존 결혼문화의 허례허식을 걷어내고 적은 비용으로도 의미 있는 예식문화를 만들어가고자 시민청 태평홀의 예식 횟수를 확대했다”며 “내 손으로 만들어가는 결혼식을 꿈꾸는 예비부부들의 많은 신청을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