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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은평병원, ‘아트브뤼트 뮤지크 페스티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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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은평병원, ‘아트브뤼트 뮤지크 페스티벌’ 개최
  • 김혁원
  • 승인 2016.08.03 08: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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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인 수녀 시 7개 노래로 만들어 경합
(포스터= 은평병원 제공)

[서울=동양뉴스통신]김혁원 기자= 서울시 은평병원(원장 남민)은 4일 오후 3시 병원 6층 강당에서 정신과 환우들을 위한 ‘아트브뤼트 뮤지크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병원은 ‘아트브뤼트’의 의미를 정신과 성인 병동에 입원 중인 조현병, 우울장애, 양극성 장애, 알코올 중독과 같은 물질 관련 장애 환우들이 직접 창작한 노래로 확대했다.

이번 행사는 이해인 수녀의 시 7개를 각 병동에서 노래로 만들어 경합을 벌인다.

올해에는 이해인 수녀가 페스티벌에 함께해 환우들에게 이해인 수녀의 시가 적혀 있는 엽서도 나눠주고, 생활성가 가수 김정식씨가 이해인 수녀의 시를 노래하는 특별공연이 준비돼 있어 그 어느 때보다 풍성한 감동이 예상된다.

또 올해 창단한 본원 어린이 발달센터 ‘꿈틀소리 합창단’도 이해인 수녀의 동시 ‘내마음’을 노래하고, 무대경험을 통해 정서적, 사회적으로 부족한 부분의 도움을 얻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이번 페스티벌에도 공정한 심사를 위해 숙명여자대학교 음악치료대학원 문지영 교수가 심사위원으로 위촉돼 진행될 예정이다.

남민 병원장은 “이번 페스티벌을 통해 환우들은 자연과 삶을 긍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보는 이해인 수녀의 서정적인 시를 노래하며 치유적 경험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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