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1 17:27 (수)
전북도, 청주공항 이용객 체류가능지역 추가
상태바
전북도, 청주공항 이용객 체류가능지역 추가
  • 김인미
  • 승인 2016.08.04 16: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충북도와 연계 관광상품 개발로 中 관광객 유치 증대
전북도청 전경 (사진= 전북도청 제공)

[전북=동양뉴스통신]김인미 기자= 전북도는 3일 법무부(장관 김현웅)가 보내 온 공문을 통해 오는 8일부터 ‘청주공항으로 입국하는 제주환승객의 관광가능지역에 도를 추가한다’는 내용이 정식 통보됐다고 밝혔다.

이번 청주공항 체류지역 도 추가는 지난해부터 도가 꾸준히 추진해 온 사안으로 지난달 초 송하진 도지사의 적극적인 건의와 법무부 및 충북도와의 수차례 협의 등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법무부 출입국 관련 부서에 정식 요청한 지 두 달여 만에 빠르게 성사됐다.

지난해 한국공항공사 통계에 의하면, 중국 노선만 운영 중인 청주공항 국제선 이용객 수는 50만7631명으로 이 중 대다수는 중국인 관광객으로, 이들의 전북 체류가 가능해짐에 따라 연간 약 100억 원의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기대된다.

이 같은 수치는 청주공항 이용객의 약 10%인 5만 명의 전북 방문을 가정한 것으로 1인당 숙박(8만 원), 식비(3식 5만 원), 기타 입장료 및 체험, 쇼핑 등(7만 원) 등 1인당 20만 원의 소비를 예상한 수치다.

또 전북을 관광하는 새로운 여행 루트의 개발로 인지도 상승이 기대되며, 군산 공항 국내선을 이용해 제주로 가는 중국인 단체관광객의 유입이 많아지면 군산~제주 간 항공편의 증편도 가능해 질 것으로 전망된다.

도는 청주공항을 이용하는 중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충북도와 연계된 관광 상품을 개발해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도 관광총괄과는 청주공항 관광가능지역에 도가 추가됐음을 한국여행업협회(회장 양무승)와 중화동남아여행업협회(회장 추신강)에 알려 협회 산하 여행사에서 인지할 수 있도록 집중 홍보할 계획이다.

송 지사는 “이번 청주공항 체류가능지역에 전북이 추가되는데 동의해 준 법무부와 충북도에 감사를 표한다”며 “청주공항을 통해 많은 중국인 관광객들이 전북을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이를 통해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또 “대규모 국제행사에 참여 및 공동 홍보, 청주국제공항을 연계한 관광 상품 개발, 무주군~충북 남부권(보은, 옥천, 영동) 연계 관광, 청주국제공항의 도민 이용 홍보 및 혜택 등에 관해 충북도와 MOU를 체결해 상생 협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