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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양식 경주시장, 삼성에 '경주 예술의전당' 헌납 요청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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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양식 경주시장, 삼성에 '경주 예술의전당' 헌납 요청 계획
  • 최병화 기자
  • 승인 2013.05.02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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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L사업으로 건설된 '경주 예술의전당'이 경북 경주시 재정의 큰 부담이 되고 있어 경주시가 대책마련에 나선 가운데 삼성그룹에 건물 헌납을 요청할 계획이어서 관심이 모아진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1일 기자간담회를 열어 "시민적 기대를 바탕으로 전임 시장 당시 의회와 집행부의 판단을 기초로 마련된 예술의전당을 최근 지적대로 효율적으로 운영해 시민부담을 줄여나가는데 지혜를 모아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최 시장은 당초 계약에 의한 금리 5.54%를 현재 금리 3.36%로 요구해 적용한다면 상환만기까지 188억원 정도의 감소를 예상했다.
 
또 "각종 기부금 및 협찬을 2억6000만원 유치했으며 대관료 현실화로 연간 2500만원의 수익을 증대하고 대형 패밀리레스토랑과 휘트니스 시설 등 부대시설 임대사업 등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공연수익율을 높이고 전문가와 시민이 포함된 경영평가위원회를 설치하며 매년 시설장비유지비 상환금 중 충당금으로 적립하는 4억원이 20년후가 되면 80억원이 돼 관리비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최 시장은 이와는 별도로 "오래전 경주이씨 사당인 동천동의 표암제 보수를 위해 삼성의 고 이병철 회장이 크게 도움을 줬다"며 "삼성측에게 대한민국 문화 중심도시 경주에 문화시설 헌납 차원에서 경주 예술의전당 기부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주 예술의전당은 BTL 협약시 총 1848억7800만원으로 계약돼 20년간 매년 88억원 정도를 상환해야 되는데 현재 232억1100만원 정도만 상환된 상태이며 삼성중공업(주) 등이 민간사업자로 출자와 시공 등을 담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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