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양식 경주시장은 1일 기자간담회를 열어 "시민적 기대를 바탕으로 전임 시장 당시 의회와 집행부의 판단을 기초로 마련된 예술의전당을 최근 지적대로 효율적으로 운영해 시민부담을 줄여나가는데 지혜를 모아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최 시장은 당초 계약에 의한 금리 5.54%를 현재 금리 3.36%로 요구해 적용한다면 상환만기까지 188억원 정도의 감소를 예상했다.
또 "각종 기부금 및 협찬을 2억6000만원 유치했으며 대관료 현실화로 연간 2500만원의 수익을 증대하고 대형 패밀리레스토랑과 휘트니스 시설 등 부대시설 임대사업 등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공연수익율을 높이고 전문가와 시민이 포함된 경영평가위원회를 설치하며 매년 시설장비유지비 상환금 중 충당금으로 적립하는 4억원이 20년후가 되면 80억원이 돼 관리비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최 시장은 이와는 별도로 "오래전 경주이씨 사당인 동천동의 표암제 보수를 위해 삼성의 고 이병철 회장이 크게 도움을 줬다"며 "삼성측에게 대한민국 문화 중심도시 경주에 문화시설 헌납 차원에서 경주 예술의전당 기부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주 예술의전당은 BTL 협약시 총 1848억7800만원으로 계약돼 20년간 매년 88억원 정도를 상환해야 되는데 현재 232억1100만원 정도만 상환된 상태이며 삼성중공업(주) 등이 민간사업자로 출자와 시공 등을 담당했다.
저작권자 © 동양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